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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코로나19 발생현황 (종합)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469명·누적 7만7395명

29일 코로나19 발생현황
▲ 29일 코로나19 발생현황, 자료: 방대본.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오늘(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일별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469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수는 7만7395명이 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31명 줄어 9493명, 인공호흡기나 인공심폐장치(에크모·ECMO),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등이 필요한 위중증 환자는 12명 줄어 239명이다. 사망자는 13명 늘어난 1399명, 치명률은 1.81%다.

코로나19 검사자 수는 4만7075명으로, 469명(1.00%)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별로 분류하면 지역발생이 445명으로 서울 109명, 경기 129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에서 256명, 그 외 부산 34명, 광주 54명, 경남 15명, 경북 41명, 강원 7명, 충북 9명, 충남 6명, 대전 1명, 잔남 5명, 대구 10명, 전북 4명, 울산 2명, 제주 1명이다.

해외유입은 24명으로 공항·항만 입국 검역단계에서 9명,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15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이 15명, 외국인은 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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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인도네시아 4명, 미얀마 1명, 일본 1명, 우즈베키스탄 1명, 폴란드 1명, 터키 2명, 미국 13명, 콩고민주공화국 1명이다.

국내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3차 대유행'이 다소 수그러드는 듯 했지만 여전히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직장, 가족·지인모임, 교회, 태권도장 등을 고리로 한 감염확산 사례가 줄을 잇는 데다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IM선교회 산하 시설 관련 확진자도 연일 늘고 있다.

이처럼 불안한 국면이 이어지자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고려하던 정부는 재검토에 들어갔다.

정부는 당초 현행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를 완화하되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는 연장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29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미인가 교육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연이어 터지자 추가 논의를 위해 일단 발표 시점을 주말로 늦췄다.

◆ 직장·모임·복지시설서 감염 확산

먼저 수도권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서울 강남구의 한 직장에선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40명으로 늘었다.

또 경기 평택시 제조업 사례와 관련해 현재까지 종사자 36명이 확진됐고, 같은 지역 일가족·직장과 관련해서는 지난 23일 이후 직장 2곳에 걸쳐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 연수구의 가족 및 지인 관련 사례에선 지난 24일 이후 가족과 지인, 기타 접촉자와 주점 관련자 등이 잇따라 확진돼 현재까지 총 22명이 감염됐다.

서울 중구의 복지시설과 경기 김포시의 주간보호센터에서도 현재까지 각각 21명, 2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밖에도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금정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가 56명으로 늘었다.

특히 IM선교회 산하 시설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총 340명으로 집계됐다.

우선 광주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보면, 서구의 대형 교회인 안디옥 교회에서는 지난 25일 첫 환자가 나온 이후 23명이 추가됐다. 누적 확진자 24명 중 교인이 20명, 지인 2명, 가족 1명, 기타 접촉자가 1명이다.

방역당국은 지난 24일 진행된 주일 예배에서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정확한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정밀 실태조사에 나선 상태다.

경북 지역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안동시 소재의 한 태권도장에서는 26일 첫 환자가 나온 뒤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32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누적 33명 가운데 지표환자를 비롯한 학원생이 23명, 종사자가 2명, 가족이 7명, 지인이 1명이다.

충북의 코로나19 발생현황으로는 충주시·김제시 닭고기 가공업체 사례와 관련, 전날 첫 환자가 발생한 뒤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3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35명 중 충주시 업체 종사자가 23명, 김제시 업체 종사자가 12명이다.

부산 지역 코로나19 발생현황으로는 서구 감천지부 항운노조 관련, 25일 첫 환자가 나온 뒤 노조원 300여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2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누적 26명 가운데 지표환자를 비롯한 종사자가 20명, 가족이 5명, 지인이 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