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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세계 증시 현황 (종합)

29일 세계 증시 현황
▲ 29일 세계 증시 현황, 자료: 각국 거래소.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세계 증시가 미국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하락했다.

29일 세계 증시 현황을 보면, 우선 미국증시는 고용지표 호조 및 저가 매수세 유입되며 상승했다.

일부 과열주에 대한 미 증권거래위원회 개입 가능성에 헤지펀드들의 숏스퀴즈 우려가 완화됐으며, 민주당의 부양책 추진 소식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실업지표는 개선됐지만 4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300.19포인트(0.99%) 오른 3만603.36을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66.56포인트(0.50%) 오른 1만3337.16을, S&P500 지수는 36.61포인트(0.98%) 오른 3787.38을 기록했다.

유럽증시 현황을 보면, 각국 증시는 미 고용지표 호조에도 백신 공급 우려로 혼조세를 기록했다.

장 초반 전일 미 증시 약세에 따른 우려로 하락 출발했지만, 미 증시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데다 미 고용지표 개선세에 상승했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가 백신 공급 지연 관련 EU와 갈등이 부각되면서 일부 지수는 하락했다.

영국 FTSE 지수는 41.22포인트(0.63%) 내린 6526.15를, 독일 DAX 지수는 45.47포인트(0.33%) 오른 1만3665.93을, 러시아 RTS 지수는 8.38포인트(0.60%) 내린 1384.64를,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253.77포인트(1.17%) 상승한 2만1916.50을, 프랑스 CAC 지수는 50.90포인트(0.93%) 오른 5510.52를 기록했다.

전일 아시아 증시 가운데 일본증시 현황을 보면, 니케이 지수는 미 증시 급락으로 인해 하락했다.

전일 미 증시의 급격한 조정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동반 하락했다.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인 가운데, 최근 경기 회복세가 둔화됐다는 연준의 평가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니케이 225 지수는 437.79포인트(1.53%) 하락한 2만8197.42를, TOPIX 지수는 21.22포인트(1.14%) 하락한 1838.85를 기록했다.

중국증시 현황을 보면, 상해종합지수는 인민은행의 지속적인 유동성 흡수 소식에 하락했다.

4거래일 연속 인민은행이 누적 6000억 위안(103조4160억원)의 유동성을 회수하면서 불안감을 자극했다. 또한 전일 미 증시 약세에 연동해 기술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상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68.17포인트(1.91%) 하락한 3505.18을, CSI 300 지수는 150.86포인트(2.73%) 하락한 5377.14을 기록했다.

남미증시는 혼조세였다. 브라질 BOVESPA 지수는 3000.95포인트(2.59%) 상승한 11만8883.25를, 반면 아르헨티나 MERVAL 지수는 340.32포인트(0.68%) 내린 4만9630.09를 기록했다.

한국증시 현황을 보면, 코스피 지수는 연준 경기 평가 하향에 따른 전일 미 증시 급락에 연동된 가운데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기관과 외국인이 차익실현 매물을 출회하면서 1.71% 하락한 3069.05를 기록했으며, 이날 개장가는 0.32% 오른 3078.73이다.

코스닥 지수는 FOMC 결과와 미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에 대한 실망감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2.50% 하락한 961.23을 기록했으며, 이날 개장가는 0.24% 오른 963.58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