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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쇼크, 온라인과 오프라인 쇼핑 희비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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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불러온 쇼핑 지각 변동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쇼핑의 표정을 바꾸었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12월 서비스업종별 생산지수(불변지수 기준) 가운데 면세점과 백화점 업종의 생산지수는 각각 154.6, 95.6이었다. 2019년 12월 보다 감소했다.

증감폭은 백화점이 -18.5을 보인 가운데 면세점은 -148.1로 크게 감소했다.

반면 온라인 쇼핑은 전년보다 생산지수가 크게 오르며 코로나19 대표 수혜 업종임을 입증했다.

인터넷 쇼핑의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작년 12월 325.3으로 사상 최고치를 찍으며 전체 서비스업종 중 1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월보다는 94.3포인트 올랐다.

통계청 서비스업 산업생산지수 2021.02.01

산업통상자원부 조사에서도 온라인 쇼핑의 성장과 오프라인 쇼핑의 하락세가 나타났다.

산업부의 '2020년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온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18.4% 늘고 오프라인 매출은 3.6% 줄었다.

전년과 비교할 때 부익부 빈익빈의 모습이 나타났다. 온라인 매출 증가세는 전년(14.2%)과 비교해 더 빨라졌고 오프라인 매출은 전년(-0.9%)보다 감소 폭이 커졌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즉시성·편의성을 중시하는 소비문화 및 온라인·비대면 소비 확산 추세에 따라 온라인 매출이 크게 상승했다"며 "반면에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한 외출 자제와 다중이용시설 기피로 오프라인 매출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오프라인 매출을 업태별로 보면 근거리 생필품 구매 수요의 증가로 편의점(2.4%)이 소폭 올랐을 뿐, SSM(기업형 슈퍼마켓·-4.8%), 백화점(-9.8%), 대형마트(-3.0%)는 일제히 줄었다.

산업부의 '2020년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온라인 오프라인 쇼핑
산업통상자원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