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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내 가장 높은 코스피 동학개미 비중…주가 급락 시 개인피해 우려

코스피 내 동학개미 비중이 지난 5년 내 가장 컸다. 코스피 지수의 변동성이 나타나면 개인투자자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2일 전경련이 지난해 글로벌 주요 증시 동향과 한국 주식시장의 특징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피 개인투자자 거래비중은 65.8%로 2019년 대비 18.3% 증가했다. 또한 최근 5년 내 가장 높았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는 50% 내외였다.

코스피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3월 저점을 기록했지만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 2019년 말 대비 작년 말 코스피 상승폭은 30.7%를 기록했다.

반면 코로나19로 인해 기업실적과 경제성장률은 크게 하락했다. 한국은 IMF 기준으로 지난해 경제성장률 -1.9%를 기록했다. 또한 2020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의 코스피 기업 실적은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4.8%, 영업이익은 6.8% 감소했다.

코스피 투자 동학개미 개인투자자 개미투자자 주식 투자 증시
전국경제인연합회 제공
코스피 투자 동학개미 개인투자자 개미투자자 주식 투자 증시 변동성
전국경제인연합회 제공

전경련은 코스피의 주가 변동성이 높은 점을 우려한다.

전경련에 따르면 코스피의 경우 지난해 주가 변동성은 97.1%로 2019년 17.7% 대비 급격하게 높아졌다. 이는 S&P500(67.9%), 니케이225(66.5%), 상하이종합주가지수(30.6%), 항생지수(33.8%)보다도 높다.

전경련은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한국의 경우 실물경제가 주가를 뒷받침하지 못해 주가가 급락한다면 개인투자자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전경련은 "대부분의 글로벌 금융사가 풍부한 유동성과 코로나19 백신보급으로 올해 주가상승을 예측하는 가운데, 경제성장률·기업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 경우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 또한 존재한다"고 밝혔다.

주식 거래 (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