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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에도 수입차 소비는 멈추지 않는다…1월 등록 26.5% 증가

수입차 1월 등록 대수가 지난해보다 30% 가까이 늘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2만2천321대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6.5% 증가한 수치다. 다만 전달과 비교하면 29.0% 감소했다.

임한규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비수기인 계절적 요인으로 전월인 12월보다는 줄었지만, 일부 브랜드의 물량 확보와 신차 효과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는 증가했다"고 말했다.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5천918대로 1위를 차지했다.

BMW가 5천717대로 뒤를 바짝 쫓았고, 아우디 2천302대, 폭스바겐 1천236대, 볼보 1천198대, 쉐보레 1천195대 등의 순이었다.

이어 미니 712대, 포르쉐 681대, 지프 668대, 링컨 486대, 렉서스 443대, 포드 442대, 도요타 400대, 랜드로버 358대, 혼다 192대 등이 뒤를 이었다.

모델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 E 250(1205대), 메르세데스-벤츠 E350 4매틱(802대), BMW 520(622대) 순이었다.

수입차

◆ 고성능 모델 내놓는 BMW, '더 뉴 S클래스' 선보이는 벤츠

수입차 브랜드들은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한 신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BMW코리아는 올해 뉴 M440i 쿠페를 시작으로 뉴 M3, 뉴 M4, 뉴 M135i 등 총 7가지 BMW M 모델을 추가한다. BMW M은 기존에 별도로 운영됐던 'M 퍼포먼스' 브랜드와 통합했다.

BMW M은 내년 BMW M 탄생 50주년을 맞아 '파워 오브 초이스' 전략에 맞춰 특별 한정 모델을 비롯한 다양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커스 플래쉬 BMW M 총괄은 "올해 안에 BMW M은 전기화 고성능 모델을 최초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의 7세대 완전변경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를 올봄에 선보인다.

벤츠 관계자는 "다시 한번 (한국) 시장을 개척하고 세계 최고의 럭셔리 세단의 정점인 S클래스의 위상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달 31일 신형 SUV 티록을 한국시장에 출시했고 아우디는 '더 뉴 아우디 R8 V10 퍼포먼스'를 오는 4일 출시한다.

BMW코리아, 올해 고성능 브랜드 'BMW M' 7종 국내 출시 [
BMW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