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수출 효자품목 된 펫푸드…1년새 83% 증가

국내 펫푸드 제품이 수출 증가세를 보이며 수출 효자상품으로 떠올랐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펫푸드 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펫푸드 수출액은 6천749만달러(약 752억원)로 전년도인 2019년보다 83.5% 증가했다.

국내 주요 제조사가 제조공장을 증축하고 본격적으로 국내외 시장 진출에 나서면서 2019년부터 일본과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국가별 펫푸드 수출액은 일본이 2천455만 달러로 전체 수출액 중 가장 많은 36.4%를 차지했고, 태국 1천780만달러(26.4%), 베트남 568만달러(8.4%) 등이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2억7천73만달러로 11.9% 늘었다.

보고서는 "펫푸드 시장은 '펫 휴머니제이션' 현상 속에 빠르게 성장했다"며 "연령과 종에 따라 영양 구성이 다른 맞춤형 제품, 반려동물 질환 관리를 위한 기능성 제품, 프리미엄 제품을 찾는 반려 가구가 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펫코노미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반려동물을 자신만큼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는 '펫미(Pet+Me)족'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듀먼 자연화식 이미지 (사진 제공=)
듀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