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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조원 넘어선 모바일 쇼핑...코로나 속 온라인 쇼핑 사상 최대

통계청, '2020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 발표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 161조1천억원...19.1% 증가
모바일 쇼핑은 사상 첫 100조원 돌파

지난해 모바일 쇼핑 금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즘 영향으로 온라인 쇼핑 금액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지난해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08조7천억원으로 24.5% 증가하며 역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간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100조원을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3년 이래로 지난해가 처음이다.

모바일 쇼핑의 성장 속에서 온라인 쇼핑 거래액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61조1천억원으로 전년보다 19.1% 증가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1년 이래 최대치다.

상품군별로 보면 온라인으로 배달 음식을 주문하는 음식서비스 거래액이 17조4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78.6% 증가하면서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음식료품(+48.3%)과 생활용품(+44.1%) 거래액도 대폭 증가했다.

반면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문화 및 레저서비스(-69.3%)와 여행 및 교통서비스(-53.3%)는 거래액이 크게 줄었다.

양동희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면서 생활용품과 음식료품 위주로 온라인 거래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61조1천억원으로 전년보다 19.1% 증가했다.
서울=연합뉴스

한편 해외 소비자가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역직구'는 지난해 처음으로 감소했다. 작년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6조원으로 전년 대비 0.6% 줄었다.

반면 지난해 해외 직접 구매액(직구액)은 4조1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13.0%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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