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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코로나19 발생현황 (종합)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451명·누적 7만9762명

4일 코로나19 발생현황
▲ 4일 코로나19 발생현황, 자료: 방대본.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오늘(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일별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451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수는 7만9762명이 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39명 늘어 8610명, 인공호흡기나 인공심폐장치(에크모·ECMO),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등이 필요한 위중증 환자는 9명 줄어 211명이다. 사망자는 7명 늘어난 1448, 치명률은 1.82%다.

코로나19 검사자 수는 4만6381명으로, 429명(0.97%)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별로 분류하면 지역발생이 429명으로 서울 166명, 경기 128명, 인천 43명 등 수도권에서 337명, 그 외 광주 12명, 부산 26명, 경북 6명, 경남 7명, 강원 8명, 충남 13명, 충북 4명, 대전 2명, 대구 7명, 전남 2명, 전북 1명, 울산 2명, 제주 2명이다.

해외유입은 22명으로 공항·항만 입국 검역단계에서 6명,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16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이 10명, 외국인은 1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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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러시아 1명, 카자흐스탄 2명, 아랍에미리트 3명, 영국 1명, 헝가리 2명, 미국 11명, 콜롬비아 1명, 가나 1명이다.

국내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4일에도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중반을 나타냈다.

최근 1주일(1.29∼2.4)간 일별 신규 확진자는 469명→456명→355명→305명→336명→467명→451명 등이다. 이 기간 300명대가 3번, 400명대가 4번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음식점, 대학병원, 직장 등 곳곳에서 크고 작은 감염이 잇따랐다.

서울 코로나19 발생현황에 따르면, 광진구의 한 음식점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2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방문자, 종사자, 가족, 지인 등 40여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또 한양대병원에서는 전날 0시까지 환자, 간병인, 가족 등 총 58명이 확진됐다.

이 밖에 경기 광주시 제조업, 안양시 가족, 충남 당진시 유통업체, 충북 음성군 축산물업체 등 전국적으로 새로운 발병 사례가 잇따랐다.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5인 이상 모임금지 등 고강도 방역조치를 통해 가까스로 억제해 왔던 코로나19 확산세가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면서, 자칫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설 연휴(2.11∼14)가 재확산의 기폭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더욱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해외발(發) 변이 바이러스가 지역사회 집단감염으로 이어진 첫 사례까지 발생해 방역당국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