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8만가구 분양 소식에…청약시장 '들썩'

오는 2~3월 전국에 아파트 약 8만 가구가 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건설사들이 부동산 정책 발표와 맞물리면서 설 연후 이후 본격적으로 분양 개시를 미뤘다. 대규모 분양 소식에 청약 시장도 들썩일 것으로 예상된다.

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2~3월 전국에서 7만9819가구(임대 제외)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분양물량(2만2256가구)과 비교하면 3.6배 늘어난 수치다.

전국에서도 가장 많은 분양이 예정된 지역은 경기도로 3만1768가구가 공급된다.

지역별 공급 물량을 보면 ▷서울 3458가구 ▷경남 1만559가구 ▷대구 6078가구 ▷인천 5690가구 ▷부산 5588가구 ▷충북 5074가구 ▷충남 3069가구 등 이다.

수도권에서 총 분양 물량의 절반 이상(51.3%)인 4만916가구가 공급된다.

이에 수요자들은 다른 규제가 더 발표되기 전에 '내 집 마련'을 하기 위해 알짜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수도권 물량을 보면 GS건설은 2월 경기도 평택시 영신도시개발지구 A3블록에서 '평택지제역자이'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7층, 10개동, 전용면적 59~113㎡ 총 1052가구로 조성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월 서울 중구 세운재정비촉진지구 3-1, 3-4·5블록에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을 분양한다.

이 외에도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2290가구)', 광진구 자양동 '자양 하늘채 베르(165가구)', 중구 인현동2가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 경기 광주시 오포읍 '더샵 오포센트리체(1475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두산건설이 2월 강원도 삼척시 정상동 일원에 '삼척 센트럴 두산위브'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36층, 6개동, 전용면적 74~114㎡ 총 73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삼성물산은 2월 부산 동래구 온천4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포레스티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 지상 최고 35층, 36개동, 전용면적 39~147㎡, 총 404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49~132㎡, 233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또한 부산 동래구 '안락 스위첸(220가구)', 대구 수성구 '힐스테이트 만촌역(658가구)', 경남 거제시 '더샵 거제디클리브(1288가구)'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