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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로 일반 노래방은 문닫고 온택트 노래방은 인기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노래방 문화가 바뀌고 있다.

5일 네이버에 따르면 음악 스트리밍 어플인 '바이브'의 '노래방 모드' 일평균 인당 노래 시간은 지난해 10월 출시 초기 대비 67% 증가했다. 일간 노래 곡 수 또한 23% 증가했다.

노래방 모드를 가장 많이 이용한 사용자는 4개월 동안 522곡을 불렀다.

회사는 '노래방 모드'를 통해 사용자들은 하루 5,000 곡, 100시간 분량의 노래를 부른다고 설명했다.

바이브의 노래방 모드는 인공지능이 보컬 목소리를 없애주는 기능으로MR 수준의 원음 반주 위에 사용자 목소리를 얹을 수 있다.

네이버는 '노래방 모드'의 인기에 힘입어 최근 '노래방 차트'도 새롭게 선보였으며, 향후 노래 채점, 곡 별 리더보드, 노래 공유 등 노래방 모드 기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미지] VIBE 노래방 모드_화이트
네이버 제공

일명 '유튜브 노래방'도 인기다

노래방 기기 제조 및 유통업체 TJ미디어에 따르면 TJ미디어 공식 유튜브 채널 조회수가 올해 첫 주(12월27~1월2일) 1,068만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시기 450만건과 비교해 큰 폭의 증가이자 사상 첫 1천만대 조회수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노래방 영업제한 조치가 계속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 달 31일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와 방역 조치를 설 연휴까지 2주간 연장했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와 오후 9시 이후 영업 제한 등의 방역 조치가 연장된 것.

한국노래문화업중앙회 대전시협회 김완섭 회장은 "노래방에서 지켜야 할 방역수칙은 모두 지키겠지만 오후 9시까지만 영업하라는 것은 너무 맞지 않는 규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행정안전부의 '지방행정 인허가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월 서울에서 폐업한 노래연습장은 30곳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배 늘었다.

음식업은 배달과 픽업주문으로 영업 손실분을 메울수 있지만 노래방은 손실 보전 수당이 마땅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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