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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관련주 진매트릭스 '개인 팔고 외인 사고'

아스트라제네카 관련주로 꼽히는 진매트릭스를 두고, 개인 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 간의 손바뀜이 일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개인은 진매트릭스 주식 129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122억원을 순매수했다.

진매트릭스는 자체개발한 분자진단 원천기술로 질병을 일괄 진단하는 의료기기 업체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진단키트 제품 매출이 급증했고, 주가는 2120원에서 2만4450원까지 급등했다. 등락률은 1053.30%로, 한국증시를 통틀어 신풍제약(1453.87%)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진매트릭스 코로나19 진단키트
▲ 진매트릭스 코로나19 진단키트.

특히 진매트릭스는 옥스퍼드대학교에서 분사한 백시텍의 지분 5.39%를 보유하고 있어 아스트라제네카 관련주로 꼽힌다. 백시텍은 옥스포드대 코로나 백신 후보물질(ChadOx1) 권리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진매트릭스 주가는 올해 들어 이날까지 1만3700원으로 떨어져, 지난해 11월부터의 급등분을 반납한 상태다.

눈에 띄는 점은 올해 외국인 보유비중이 급증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이 비중은 0.3%도 안됐지만, 현재 3.98%까지 늘어났다.

한편,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코로나19 백신으로는 최초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허가했다. 접종 대상은 만 65세 이상 고령자를 포함한 만 18세 이상 성인이다.

이 백신의 영국 임상 2·3상, 브라질 임상 3상 등 2건의 임상에서 효과성을 분석한 결과, 예방효과는 62%로 나타났다. 이달 24일부터 75만명분(150만 도즈)이 SK바이오사이언스 경북 안동 공장에서 출하되며, 접종은 26일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