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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순이익 1조 클럽 오른 농협금융그룹

농협금융그룹이 3년 연속으로 순이익 1조 클럽에 올랐다.

농협금융은 지난 해 1조735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6일 발표했다.

2019년 순이익 1조7796억원 보단 437억원(2.5%) 감소한 수치다. 농가 지원을 위해 농협중앙회에 낸 농업지원사업비(4281억)를 합치면 실제 순이익은 2조693억원에 달한다.

지난 해 이익이 소폭 줄어든 건 미래 손실에 대비하기 위해 충당금을 많이 쌓은 영향이라고 농협금융은 설명했다.

시장금리 인하로 순이자마진(NIM)은 1.65%로 전년 대비 0.7%포인트 감소했지만, 대출 규모가 커지고 저원가성 예금의 늘면서 이자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0%(1564억원) 증가했다.

비이자이익도 전년대비 3876억원 늘어난 1조4699억원을 기록했다. 비대면 금융거래가 활발해지고 증권시장 활황으로 위탁 수수료가 늘어난 영향이다.

주력 계열사인 농협은행은 전년 대비 1464억원(9.6%) 줄어든 1조3707억원의 이익을 올렸다. 비은행 계열사들은 전년보다 더욱 늘어난 순이익을 올렸다.

농협금융은 이날 배당성향을 밝히지 않았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도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신뢰경영을 해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사진=재경일보 박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