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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국증시] 코스피 사흘째 상승…외인 매수·쿠팡 관련주 급등

한국 코스피 증시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6.25포인트(0.52%) 오른 3163.25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85포인트(0.15%) 오른 3151.85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운 가운데 마쳤다.

외국인이 2325억원을 순매수하며 3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도 4232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기관은 674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 중에서는 종이·목재(4.76%)가 쿠팡 상장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연일 상승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로 보면 상위 종목 가운데 네이버가 쿠팡의 뉴욕 증시 상장 추진으로 쇼핑 부문이 재평가를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최고가를 다시 경신했다.

카카오도 최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도 올랐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종목은 삼성전자(2983억원), SK하이닉스(1681억원), LG화학(1463억원), 삼성SDI(776억원), SK이노베이션(673억원) 등의 순이었다.

금일 상한가 종목은 상한가, 서울식품우, 대영포장, 서울식품, KCTC, 동방, 미래아이앤지, 영풍제지가 있었다. 피비파마, 이아이디, KR모터스가 있었다. 코스피 상승종목은 458개, 하락 종목은 367개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19억주, 거래대금은 16조8000억원 규모였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한편, 코스닥 증시는 전날보다 4.23포인트(0.43%) 내린 977.74에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84포인트(0.09%) 오른 982.81로 출발했지만 바이오 종목 등이 하락하면서 약세로 전환했다.

에이치엘비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임상 결과를 허위 공시했다는 논란에 급락했다. 반면 이날 실적을 발표한 펄어비스는 큰 폭으로 올랐다.

외국인이 1092억원, 기관이 607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1848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29억주, 거래대금은 17조5000억원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