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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브리핑] 개인 나홀로 매수...코스피 1.19% 하락

◆개인 나홀로 매수...코스피 1.19% 하락

코스피 지수는 17일 오후 2시 9분 현재 개인의 나홀로 매수에 나선 가운데 전장 종가 대비 37.51(1.19%) 떨어진 3,125.74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천832억, 1조3천10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프로그램 매매 또한 1조3천451억원 순매도 하고 있다. 개인만 1조7천743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하락 흐름을 보이며 출발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현재 전날 종가 대비 0.56(0.06%) 하락한 977.18를 가리키고 있다.

◆ 환율, 전날 대비 소폭 하락세...미 국채금리 상승 영향

원/달러 환율은 17일 오후 2시15분 현재 전날 종가 대비 0.07원 떨어진 1,106.51원이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에 연동한 달러 강세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는 달러값 상승을 예상한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중국이 희토류 수출 제한을 검토한다는 외신 보도가 미중 갈등 재개 우려를 자극했다"며 "오늘 환율은 달러 강세와 G2(미중) 갈등 재개 우려를 반영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상단에서 대기 중인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물량은 환율의 추가 상승을 막을 요인이다.

KB자산운용은 자사 대표 뉴딜펀드인 'KB코리아뉴딜펀드'의 순자산이 2천억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KB자산운용 제공

◆ KB코리아뉴딜펀드 순자산 2천억 돌파

KB자산운용은 뉴딜펀드인 'KB코리아뉴딜펀드' 순자산이 2천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AI), 5세대 이동통신(5G), 교육인프라 등 디지털 뉴딜 기업과 신재생 에너지, 친환경 자동차, 2차전지 기업 등 그린 뉴딜 기업에 분산투자한다. 수익률은 연초 이후 11.2%를 기록하며 액티브펀드 평균수익률을 5%포인트 이상 웃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 심효섭 상무는 "산업분석과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요인 분석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은성수 "공매도 재개 전까지 제도개선 마무리"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공매도 재개 이전까지 제도 개선을 차질없이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에 대한 주식 대여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는 등 개인의 공매도 기회를 확충해 개인과 기관 간의 불공정성 문제도 개선하고, 시장조성자가 과도한 공매도를 할 수 있다는 우려를 해소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해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주가가 급락하자 6개월간 전 종목의 공매도를 금지했고 이후 재개 시기를 2차례 연장했다. 공매도는 오는 5월 3일부터 코스피200 및 코스닥150 종목에 한해 부분적으로 재개될 예정이다.

◆ 거래소, 제약·바이오, 반도체, 항공, 게임 관련주 31건 경고조치

한국거래소는 지난주(2월 8∼10일) 제약·바이오, 반도체, 항공, 게임 등 관련주 31건에 대해 시장경보 조치를 내렸다. 투자경고 종목에는 주가가 급등하고 불건전주문이 제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주 1건, 특정 정치인 테마주 1건 등 2건이 지정됐다. 투자주의 종목은 소수 계좌가 매수에 과다하게 관여한 종목 5건 등 총 29건이 지정됐다. 지난주 자동차 관련주 1개 종목에서 이상 거래 혐의가 발견돼 현재 시장감시 중인 종목은 10개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