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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주춤‘…설연휴·2.4 대책 영향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소폭 둔화됐다. 설 연휴 비수기와 '2·4 공급대책' 등의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셋째 주 서울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올랐다. 전주(0.09%)보다 0.01%p 둔화됐다.

부동산원은 "서울은 2·4 공급대책 발표 후 매수문의 감소와 관망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명절 연휴 등의 영향으로 매수세가 위축되며 상승 폭이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자치구별로 마포구(0.11%)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송파구·도봉구(0.10%), 강남구·양천구·노원구(0.0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강남4구는 2.4대책 영향과 명절 연휴로 매수세 감소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송파구(0.10%), 강남구(0.09%), 서초구(0.08%), 강동구(0.06%)는 오름세를 이어갔다.

수도권은 부동산원 통계 작성 이후 최고 상승률(0.33%)을 3주 연속으로 이어가다가 지난주 0.30%로 오름폭이 축소했다.

시도별로는 경기(0.42%), 대구(0.42%), 대전(0.39%), 인천(0.34%), 부산(0.27%), 충북(0.21%), 경북(0.20%), 제주(0.20%), 강원(0.19%), 충남(0.18%), 울산(0.16%) 등은 상승했다. 세종은 0.17%에서 0.16%로 전주 대비 상승세가 주춤했다.

아파트

▲전국 전셋값 0.19% 올라…전주보다 오름폭은 둔화

전국의 전셋값도 0.19% 올라 전주(0.22%)와 비교해 0.03%p 줄었다.

수도권(0.22%→0.18%), 서울(0.10%→0.08%), 지방(0.21%→0.20%) 모두 전셋값 상승 폭이 축소했다.

5대광역시(0.24%→0.26%)는 전주 대비 상승 폭이 증가했으나 8개도(0.17%→0.14%)와 세종(0.79%→0.48%)은 감소했다.

서울 전셋값 상승률은 지난주(0.10%)보다 낮은 0.08%로 조사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학군 및 역세권 등 입지 양호하거나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세 지속되나, 설 연휴 및 계절적 비수기, 급등 피로감 및 입주물량 증가 등으로 상승폭 축소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