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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급락으로 마감한 뉴욕증시, 유럽증시도 하락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주요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22일(현지시간) 전장보다 27.37포인트(0.09%) 상승한 31,521.6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0.21포인트(0.77%) 하락한 3,876.5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41.42포인트(2.46%) 급락한 13,533.05에 장을 마감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옐런 재무장관의 자본이득세 인상을 시사하자 하락 출발했고 비트코인이 장중 17% 급락하는 등 변동성을 키우자 관련 종목군이 약세를 보인 점도 하락 요인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국채금리 상승도 기술주 약세를 부추겼다.

다만, 금리 영향으로 금융주가 상승하고 영국의 경제 봉쇄 해제언급과 국제유가의 상승으로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비트코인 변동성 확대, 금리 상승, 재닛 옐런 재무장관의 세금 관련 발언 등으로 부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AP/뉴욕증권거래소=연합뉴스

한편 유럽의 주요 증시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8% 하락한 6,612.24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31% 내린 13,950.04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11% 하락한 5,767.44로 장을 끝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은 0.37% 내린 3,699.85로 거래를 종료했다.

키움증권은 "코로나 백신으로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원자재 반등 랠리를 이어간데다 높은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면서 하락 마감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