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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파월 발언에 다우 최고치 마감 …유럽증시도 상승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24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및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4.51포인트(1.35%) 상승한 31,961.8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4.06포인트(1.14%) 오른 3,925.4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2.77포인트(0.99%) 상승한 13,597.97에 장을 마감했다.

키움증권은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재차 누그러뜨린 데 힘입어 장 초반 약세를 극복하고 큰 폭 상승으로 장 마감했다"고 말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고용이 여전히 불안하고 물가도 지속해서 오를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연준 물가 목표에 달성되려면 3년 이상 걸릴 것으로 보았다.

파월 의장이 인플레 및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를 다시 한번 억누르면서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빠르게 되살아났다.

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AP/뉴욕증권거래소=연합뉴스

한편 유럽증시는 이날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50% 상승한 6,658.97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0.80% 오른 13,976.00으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31% 상승한 5,797.98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46% 상승한 3,705.99로 거래를 종료했다.

키움증권은 " 유럽증시는 독일 경제의 예상보다 강한 성장세에 힘입어 상승했지만, 인플레이션 상승 가능성과 높은 주식 가치 평가에 대한 우려가 상승폭을 제한하며 장 마감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