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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바이오 주가, 코로나 치료제 효력시험 중간결과에 상한가

현대바이오 주가가 코로나19 치료제 동물 효력시험 중간결과 발표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25일 코스닥 시장에서 현대바이오 주식은 전일대비 1만2000원(30.00%) 급등한 5만2000원에 거래됐다.

최근 1개월 현대바이오 주가 및 거래량
▲ 최근 1개월 현대바이오 주가 및 거래량, 자료=한국거래소.

현대바이오(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대주주인 씨앤팜과 공동으로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CP-COV03'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바이오 주가는 지난 2일 니클로사마이드 기반 코로나19 치료제의 효력실험이 본격화된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으며, 현재까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가 수행한 씨앤팜의 니클로사마이드 기반 코로나19 치료용 경구제 'CP-COV03'의 항바이러스 효력시험의 중간 결과 발표가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 모습이다.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의 PCR(바이러스 유전자 증폭검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실험동물에게 CP-COV03를 경구투여한 익일(약 30시간 후) 코로나 바이러스 양(viral load)을 측정한 결과, 표준 투여량 실험군의 모든 개체 혈액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반면 약물을 투여하지 않은 대조군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혈액 1mL당 평균 1만2748개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연구소의 최종보고서 수령 이후 상세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힌편, 앞서 현대바이오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45억3998만원으로 전년대비 적자전환했다고 공시했지만 주가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회사의 매출액은 125억1141만원으로 58.4%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86억678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