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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회장 맡게 된 SK그룹 최태원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에 선출됐다.

다음달에는 4대 그룹 총수로는 처음으로 대한상의 회장에 오른다.

지난 23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총회가 열렸다. 최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무거운 중책을 맡는 것에 대해 여러 생각과 고초가 있었다"며 "앞으로 견마지로(犬馬之勞·나라를 위해 노력한다)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대한상의를 중소·중견기업부터 대기업, 전통산업부터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혁신산업 영역까지 한데 묶을 수 있는 경제단체로 변화시키겠다는 구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장단도 새롭게 꾸려졌다.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은 물론 김범수 카카오 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등 금융과 IT, 스타트업 기업인들이 합류했다.

최 회장은 다음 달 대한상공회의소 의원총회 등의 절차를 거친 뒤 대한상의 회장으로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의원 총회 전까지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함께 지방상의 회장단을 만나는 상견례 자리를 가진다.

그는 다음달 2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한상의 회장으로서 역할과 구상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밝힐 계획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지난 23일 오전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서울상의 의원총회에 입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지난 23일 오전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서울상의 의원총회에 입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