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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금값] 수요회복 기대에 WTI 상승…금값은 국채금리 영향에 하락

뉴욕 유가는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25일(현지시간) 배럴당 0.31달러(0.5%) 상승한 63.5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WTI는 2019년 5월 이후 최고치로 올라섰다.

유가는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하락 출발했지만 코로나19 위기가 해소되면 원유 수요가 빠르게 살아날 것이란 기대에 반등했다.

미국 휴스턴의 한 정유 설비 국제유가 석유 기름값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산유국 증산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타이케 캐피탈 어드바이저의 타리크 자히르 이사는 "사우디가 유가가 약간 급하게 오른다는 듯한 언급을 한 점이 반락 압력을 가했다"면서 "사우디가 자발적인 감축을 끝내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으며, 아마도 (다른 산유국의)추가 증산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유가 상승을 고려하면 이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면서 "사우디는 미국 셰일업체들이 돌아오는 것을 윈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키움증권은 " 미국의 지난주 산유량은 이전 주보다 하루 110만 배럴 가량 줄어, 사상 최대 수준의 주간 감소를 기록했다"며 "설비 파손 등을 고려하면 생산의 조기 정상화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1.23% 내린 1,774.40달러를 기록했다.

키움증권은 "미국의 국채 가격 하락에 따른 국채 금리 상승이 이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