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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쏠린 관심 돌려라…미국 주식 수수료 낮추고 신규고객에 1주를

국내 주식 투자자를 확보하기 위한 증권사들의 프로모션이 계속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1년간 미국 주식 매매수수료를 0.069%로 인하하는 혜택을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대상은 비대면으로 미국 주식 매매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이다. 신청은 오는 5월 13일까지다.

또한 미국 주식 매매를 위한 최초 투자지원금 30달러를 지원하며, 매매대금이 100만원 이상이면 70달러를 추가로 지급한다.

국내 주식 매매 수수료우대 혜택도 제공된다.

하이투자증권은 비대면으로 신규 계좌를 개설한 고객에겐 국내주식 매매수수료(0.01%) 및 신용융자 이자율(연 4.5%·3년간)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이밖에 타사 보유 주식을 하이투자 비대면 계좌(스마트지점)로 이전할 경우 입고액 및 매매금액에 따라 최대 300만원의 현금을 지급하는 혜택을 준다.

미국 주식 해외 주식 나스닥 다우
하이투자증권 제공

신한금융투자는 만 19세 이상 생애 첫 계좌개설 고객이 비대면 계좌나 은행제휴 계좌를 개설하고 이벤트를 신청하면 주식 1주를 임의로 제공한다.

임의로 제공하는 주식은 LG화학,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대우건설, 인터파크, 카카오, 셀트리온, 현대차 등이다

'주주 이벤트' 신청고객은 국내주식 수수료 평생혜택도 동시에 받을 수 있다.

◆ 주식시장 변동성에 '빚투' 주춤하고 돈은 가상화폐로

최근 주식 시장이 변동성을 보이자 빚내서 투자하는 일명 '빚투' 상승은 멈췄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신용대출잔액은 1월 말보다 556억원(135조2천400억→135조1천844억원) 줄었다.

전체 가계대출 잔액(678조1천705억원)이 1월말(674조3천738억원)과 비교해 3조7천967억원 늘어난 것과 반대 흐름이다.

반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지난달 비트코인 거래대금은 약 19조8천4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주식시장에서는 자금이 빠져나갔지만, 1월 약 18조3천억원이었던 비트코인 거래대금은 한달 사이 오히려 1조5천억원 정도 더 늘었다.

이에 따라 업비트와 제휴한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의 2월말 수신 잔액(6조8천400억원)과 고객 수도 1월 말보다 각 2조3천400억원, 64만명이나 뛰었다.

업비트에서 가상화폐를 거래하려면 케이뱅크를 통해 실명계좌를 꼭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개인 신용대출 감소는 2월 기업들의 설 상여금 지급, 증시 정체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며 "요구불예금을 포함한 개인 유동자금은 현재 증권시장 등의 출구가 딱히 없는 상태라 전반적으로 이탈이 많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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