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시장이 매수자 우위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경기 지역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은 줄었으나 상승세는 여전하다. 집주인들이 호가를 낮추지 않으면서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96.2를 기록하며 전주(101.0)보다 4.8포인트 하락했다. 기준선(100)보다 낮아지며 매수자보다 매도자가 더 많은 시장으로 전환된 것이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0.34%로 상승폭은 줄었으나 여전히 상승세는 여전했다. 경기도는 전주 0.83%에 이어 0.80%로 급등세를 이어갔다. 경기 일부 지역 광역 급행철도 호재가 아파트 가격 상승세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 자치구별로 보면 동작구 0.89%, 용산구 0.64%, 노원구 0.53%, 도봉구 0.52%, 성북구 0.51% 등의 순으로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높다.
경기에서는 안산 단원구 2.46%, 안산 상록구 2.28%, 고양 일산동구 2.05%, 고양 덕양구1.24%, 수원 팔달구 1.18%가 높게 상승했다. 인천 0.73%, 연수구 1.05%, 남동구 0.99%, 서구 0.86%, 부평구 0.59% 등의 상승률을 보였다.
5개 광역시에서는 대전 0.70%, 대구 0.38%, 울산 0.28%, 부산 0.17%, 광주 0.13%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18%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세종 0.31%, 충남 0.23%, 충북 0.21%, 경북 0.20%, 경남 0.20%, 전북 0.14%, 강원 0.10%, 전남 0.01%이 상승했고, 하락 지역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