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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밍 시청 증가·자급제 선호…통신사의 이색 요금제들

이동통신사들이 잇달아 새로운 형태의 요금제를 출시하고 있다.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이 늘고 예전과 달리 자급제 단말기 소비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는 유튜브와 손잡고 구독 서비스 '유튜브 프리미엄'을 무료로 볼수 있는 '유튜브 프리미엄팩'을 오는 15일 출시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환경에서 OTT, 클라우드게임, 음원 서비스 등 콘텐츠 시장에서 이른바 '스트리밍족'의 수요가 뚜렷해졌다는게 회사의 설명이다.

'유튜브 프리미엄팩'은 '5G·LTE 프리미어 플러스', '5G 프리미어 슈퍼'와 '5G 시그니처' 등 요금제 4종에 가입할 시 선택할 수 있다. 유튜브 프리미엄팩 이용을 원하는 고객들은 홈페이지 또는 고객센터 앱을 통해 고객인증 및 구글 계정 등록을 해야 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각 서비스를 별도로 가입·이용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요금제 하나로 원하는 콘텐츠를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연계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처음으로 요금제에 유튜브 프리미엄 담은 LG유플러스

KT는 자급제 단말기 고객을 위한 온라인 전용 요금제를 9일 출시한다.

'5G Y 무약정 플랜'과 'LTE Y 무약정 플랜' 2종으로 '저렴한 요금'과 '데이터 제공량 확대' 그리고 '온라인 전용 혜택' 강화에 중점을 뒀다.

KT는 29세 이하 고객 오는 Y 무약정 플랜 가입 시 월 5500원의 요금을 할인해준다. 8월 31일까지 가입해야 한다.

KT는 자급제 폰 이용 고객을 위해 '자급제 단말 파손 보험'을 지난 5일 출시하는 한편 '자급제 폰 교체 프로그램'을 27일 출시한다.

KT 커스터머전략본부장 박현진 전무는 "이번에 출시하는 Y 무약정 플랜과 각종 보험 서비스로 자급제 폰 이용고객도 보다 편리하고 합리적으로 KT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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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고객의 요금 부담을 줄이고 선택권은 확대하기 위해 새로운 요금제 ‘Y 무약정 플랜’을 오는 9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모델이 KT가 출시하는 신규 요금제 ‘Y 무약정 플랜’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KT 제공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1월 월 5만2천원에 데이터 200GB, 월 3만8천원에 데이터 9GB를 주는 5G 온라인 요금제를 출시했다.

SK텔레콤은 100GB데이터를 제공하는 신규 상품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3만 7000원에 데이터 10기가바이트를 기본으로 제공하는 5G 국내 최저가 요금제를 3월말 출시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다양한 콘텐츠 연계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지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