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9일 코로나19 발생현황 (종합)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446명·누적 9만3263명

9일 코로나19 발생현황
▲ 9일 코로나19 발생현황, 자료: 방대본.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오늘(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일별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446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수는 9만3263명이 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17명 늘어 7718명, 인공호흡기나 인공심폐장치(에크모·ECMO),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등이 필요한 위중증 환자는 128명이다. 사망자는 3명 늘어난 1645명, 치명률은 1.76%다.

코로나19 검사자 수는 4만1175명으로, 446명(1.08%)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별로 분류하면 지역발생이 427명으로 서울 98명, 경기 181명, 인천 20명 등 수도권에서 299명, 그 외 부산 19명, 충북 21명, 충남 14명, 광주 32명, 경북 2명, 대구 3명, 전북 7명, 강원 13명, 전남 2명, 경남 1명, 제주 2명, 울산 11명, 대전 1명이다.

해외유입은 19명으로 공항·항만 입국 검역단계에서 4명,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15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이 11명, 외국인은 8명이다.

☞ 세계 코로나19 발생현황 보기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필리핀 1명, 러시아 1명, 인도네시아 3명, 아랍에미리트 1명, 인도 1명, 미국 7명, 이집트 1명, 세네갈 1명이다.

국내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3차 대유행'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곳곳에서 확진자가 끊이지 않고 있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는 데다 신학기를 맞은 학교와 각종 모임·숙박시설·볼링장 등을 고리로 한 새 집단감염도 나왔다.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의 비율은 23.3%로 집계됐다. 지난 23일부터 전날까지 최근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 5493명 가운데 현재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1278명에 이른다.

◆ 학교·축구모임·숙박시설서 집단감염

서울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강동구 소재 고등학교와 관련해 지난 5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발생한 뒤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1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5명으로 늘었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확진자 전원은 해당 학교 소속 학생으로 확인됐다.

또한 경기 지역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안성시 축산물공판장 관련 사례에서는 6일 이후 직원과 직원의 가족이 잇따라 확진돼 현재까지 총 14명이 감염됐다.

이천시 조기축구모임 관련해 지난 5일 첫 환자가 발생한 뒤 10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11명 가운데 지표환자를 비롯한 회원이 7명, 확진자의 가족이 2명, 기타 접촉자가 2명이다.

부산의 코로나19 발생현황으로는 서구 종합병원 관련, 7일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선제검사에서 첫 환자가 나온 이후 접촉자 조사를 통해 총 6명이 추가됐다. 누적 7명 가운데 지표환자를 비롯한 환자가 6명, 종사자가 1명이다.

또 강원 지역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평창군 숙박시설에서 지난 6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접촉자 조사 중 동료와 가족 4명이 추가돼 총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홍천군 가족 사례에서는 현재까지 가족과 지인까지 7명이 확진됐다.

제주의 코로나19 발생현황으로는 제주시 볼링장 2번 사례에서도 지난 6일 첫 환자가 나온 이후 조사 중 5명이 추가됐다. 누적 6명 가운데 동료가 3명, 확진자의 가족이 3명이다.

◆ 음식점·사업장·병원서도 확진자 늘어

기존 집단발병 사례와 관련한 확진자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음식점 2곳과 관련해서는 누적 확진자가 41명으로 증가했으며, 동대문구 요양병원에서는 환자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가 14명이 됐다.

경기 동두천시 외국인 집단발병과 관련해선 5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51명으로 늘었고, 용인시 운동선수·운동시설 관련 사례에선 총 7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한 충북 지역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청주시 식품회사 관련(누적 10명), 진천 육가공업체 2번 사례(37명), 음성군 유리제조업 관련(18명) 등 주로 제조업장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을 중심으로 확진자 규모가 불어났다.

이 밖에 호남·경상권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종합해보면 ▲광주 서구 콜센터 관련(누적 86명) ▲전북 전주시 피트니스(68명) ▲전남 함평군 지인모임(12명) ▲대구 중구 가족·체육시설(10명) ▲대구 북구 대학생 지인모임 2번 사례(35명) ▲경북 포항시 교회(누적 13명) ▲부산 서구 항운노조 2번 사례(14명) 등 기존 집단감염의 확진자 규모도 연일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