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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코로나19 발생현황 (종합)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470명·누적 9만3733명

10일 코로나19 발생현황
▲ 10일 코로나19 발생현황, 자료: 방대본.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오늘(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일별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470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수는 9만3733명이 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55명 늘어 7773명, 인공호흡기나 인공심폐장치(에크모·ECMO),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등이 필요한 위중증 환자는 5명 줄어 123명이다. 사망자는 3명 늘어난 1648명, 치명률은 1.76%다.

코로나19 검사자 수는 3만5900명으로, 470명(1.31%)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별로 분류하면 지역발생이 452명으로 서울 132명, 경기 199명, 인천 23명 등 수도권에서 354명, 그 외 충북 18명, 부산 7명, 충남 6명, 광주 1명, 강원 20명, 경북 4명, 전북 5명, 대구 1명, 전남 3명, 울산 21명, 경남 7명, 제주 2명, 대전 3명이다.

해외유입은 18명으로 공항·항만 입국 검역단계에서 5명,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13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이 9명, 외국인은 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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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인도네시아 3명, 인도 2명, 파키스탄 2명, 카자흐스탄 1명, 헝가리 1명, 미국 8명, 가봉 1명이다.

국내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3차 대유행'이 지속 중인 가운데 곳곳에서 확진자가 끊이지 않고 있다.

축산물 공판장에서 무더기로 확진자가 나온 데다 어린이집, 병원, 목욕탕·사우나, 제조업장 등에서도 신규 감염이 잇따랐다.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의 비율은 23.0%로 집계됐다. 지난 24일부터 전날까지 최근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 5583명 가운데 현재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1284명에 이른다.

◆ 수도권, 병원·어린이집서 집단감염

서울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강동구 소재 고등학교 내 축구 클럽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6명으로 늘었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확진자 전원은 해당 학교 소속 학생이다.

동대문구 병원 3번 사례에서는 현재까지 환자와 간병인, 종사자, 가족 등 총 17명이 확진됐고, 구로구의 의료기관에서도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4명이 됐다.

또한 경기 지역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의정부시 병원과 관련해 지난 3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발생한 뒤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1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16명 중 직원이 6명, 환자가 3명, 가족이 7명이다.

수원의 장안어린이집에서는 지난 6일 첫 환자가 발생한 뒤 11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12명이 됐다. 확진자 가운데 지표환자를 비롯한 직원이 5명, 원생이 6명, 확진자의 가족이 1명이다.

이천시 조기축구모임과 관련해선 접촉자 추적관리 중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4명이다.

동두천시 외국인 집단발생 건과 관련해서는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3명이 늘어 현재까지 15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 비수도권, 일가족·목욕탕·사우나·제조업장 새 집단감염

충남 지역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천안시 일가족과 관련해 지난 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8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가운데 지인 1명을 제외한 나머지 7명은 모두 가족이다.

예산군 배터리제조업체 관련 사례에서는 4일 이후 지표환자인 종사자의 지인을 비롯해 종사자 6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총 7명이 감염됐다.

또한 충북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제천시 소재의 한 사우나에서는 지난 6일 첫 환자가 나온 이후 종사자와 이용객 등 8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울산의 코로나19 발생현황으로는 북구 목욕탕에서도 7일 첫 환자가 나온 뒤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7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확진자 8명 전원은 목욕탕 이용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 ▲충북 음성군 유리제조업(누적 24명) ▲광주 서구 콜센터(118명) ▲전북 전주시 피트니스(71명) ▲대구 중구 가족·체육시설(11명) ▲부산 서구 종합병원(12명) ▲강원 평창군 숙박시설(7명) ▲제주 제주시 볼링장 2번(7명) 등 기존 집단감염의 확진자 규모도 연일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