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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끄는 도보배달, 영역도 확대된다

도보 배달의 인기가 커지고 있다.

GS리테일의 배달 서비스 중개 플랫폼인 우리동네딜리버리(이하 우딜)의 모집 인원이 6만명을 넘었다. 우딜은 지난 8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회사는 당초 21년말까지 5만명으로 계획했던 우친 모집이 이미 초과 달성 돼, 올 연말까지 10만명 모집으로 목표를 수정했다.

오진석 GS리테일 전략부문장(부사장)은 "예상을 초월한 속도로 우친 모집이 성과를 내며 우딜이 친환경 배달 플랫폼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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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앞에서 모델들이 GS25와 BBQ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GS리테일 제공

◆ 의외로 도보 배달이 더 빨랐다

도보 배달은 일반인이 오토바이가 없어도 할수 있는데다 운동삼아 할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있다.

기존 배달 서비스들은 배송자가 여러 주문 건을 모아서 배송하는 경우가 많아 배달까지 한시간 가량 소요되는 일이 많았다.

도보 배달 전문업체 엠지플레잉과 도보배달 서비스를 하고있는 CU는 "엠지플레잉에 따르면 8월 기준 도보 배달 서비스의 평균 소요 시간은 21분 30초로 이륜차 배송 시간의 절반 수준"이라면서 "주문과 배달원을 1대1로 연결하고 배달원이 담당하는 범위를 1km 이내로 제한하기 때문에 주문 여러 건을 묶음 배송하고 비교적 서비스 반경이 넓은 이륜차 배달보다 오히려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치킨도 도보배달원이 배달한다

도보배달의 인기에 제휴처도 넓어지고 있다. 우딜은 GS25, GS더프레시에 이어 치킨 브랜드 BBQ로 배달영역을 확대한다.

GS리테일은 BBQ 운영사인 제너시스BBQ와 우딜 배달 서비스 확대를 위한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날 밝혔다.

우딜의 BBQ 주문은 매장으로부터 700미터 내에 있는 근거리 지역 위주로 가벼운 무게의 주문 건만 제휴 연계한다.

GS리테일은 비대면 주문 트렌드 증가에 부응하고, 친환경 도보 배달 플랫폼의 확산을 통한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이번 BBQ와의 제휴를 시작으로 외부 업체 제휴도 올해부터 적극 확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