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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경기 회복 지연 우려 속 하락 출발…유럽 증시 약세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23일 오전 9시 56분(미 동부시간) 현재 하락 출발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14포인트(0.12%) 하락한 32,692.06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04포인트(0.13%) 내린 3,935.5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0.38포인트(0.3%) 하락한 13,337.16에 거래됐다.

◆ 전문가들, "유럽 코로나 상황에 경기 회복 열기 후퇴"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유럽의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경제의 빠른 회복에 대한 열기가 후퇴했다고 평가했다.

인베스코의 세바스티안 마키 펀드매니저는 "리플레이션 테마가 다소간의 장애물에 부딪히는 것 같다"면서 "우리가 경제 회복 국면에 있겠지만, 다소 앞서갔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 회복이 실제로 얼마나 빠를 것인지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기 위해 잠시 멈춘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뉴욕증시
AP=연합뉴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발언도 변수다. 파월 의장은 이날 하원에 출석해 코로나 팬데믹에 대한 경제 정책에 대해 발언할 예정이다. 파월 의장의 발언에 증시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는 부분이다.

이런 가운데 유럽 주요국 증시는 소폭 약세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09% 내렸다.

◆ 국제유가는 급락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67% 떨어진 59.29달러에, 브렌트유는 3.71% 하락한 62.21달러에 움직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