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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브랜드 수입차 판매, 올해 첫 증가세

일본 브랜드 자동차의 국내 판매 실적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일본 브랜드 모델이 작년 동월 대비 23.5% 증가한 1천737대가 판매를 기록했다.

일본차 판매가 올해 들어 작년보다 늘어난 것은 지난 3월이 처음이다.

이는 하이브리드차의 인기와 신모델 출시, 재작년 불매운동의 영향이 누그러지면서 나타났다.

수입차 브랜드 판매별로 보면 렉서스가 860대로 9위였고 토요타는 544대로 12위에 랭크됐다.

3월 베스트셀링 모델 중 렉서스 ES300h가 559대의 판매량으로 벤츠의 E 250(1964대), 아우디 A6 45 TFSI(573대), 벤츠 E 350 4MATIC(564대)의 뒤를 이었다.

렉서스의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세단 ‘ES 300h’가 2020 컨슈머인사이트(ConsumerInsight) 소비자체험평가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되다.
렉서스 제공

◆ 수입차 판매, 전년 동기대비 34.4% 증가

3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가 작년 같은 달보다 34.4% 증가한 2만7천297대로 집계됐다. 전달보다는 22.5% 늘었다.

1분기 누적으로는 7만1천908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1.5% 증가했다.

임한규 한국수입차협회 부회장은 "지난달은 2월보다 영업일수가 증가하고 각 브랜드가 적극적인 프로모션에 나서면서 신규 등록 대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7천597대로 2월에 이어 3월도 1위를 차지했다. BMW가 6천12대로 2위였고, 아우디(2천737대), 폭스바겐(1천628대), 지프(1천557대), 볼보(1천251대) 등의 순이었다.

이와 별개로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가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테슬라는 3천194대를 판매해 3위를 차지했다.

연료별로는 전기차가 512대로 15.7% 감소했고, 하이브리드는 5천866대로 3.8배 증가했다. 가솔린은 1만4천840대로 21.8% 증가한 반면 디젤은 4천43대로 26.4%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