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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궐선거 당선 오세훈-박형준 시장 오늘부터 '첫 출근'

4·7 재·보궐선거에서 서울시장 선거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었으며, 부산시장 선거에는 박형준 국민의 힘 후보가 당선됐다.

"오늘부터 서울시는 다시 뛰겠다"

오세훈 신임 서울시장이 8일 "첫 출근을 환영해주시는 서울시 직원 여러분을 보니 정말 다시 한번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진다"면서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오세훈

4·7 보궐선거로 10년 만에 서울시장직에 복귀한 오세훈 시장이 8일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세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첫 공식 일정으로 이날 오전 8시 현충원에서 수기 작성 명부에 체크하고 입장한 후 의장대 도열을 거쳐 현충탑에 참배했다. 참배 후 방명록에는 '다시 뛰는 서울시, 바로 서는 대한민국'이라는 글귀를 남겼다.

오 시장은 첫 일정에 대한 소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어려운 서울시민 여러분을 잘 보듬고 챙기는 그런 서울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처음 결재할 사안에 대해선 "(시청에) 들어가서 한번 일단 보고를 받아보고 현황을 파악해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 청사로 처음 출근해 직원들과 인사한 뒤 이같이 말하고 "비록 임기 1년 남짓의 보궐선거로 당선이 됐지만, 최선을 다해서 그동안 미흡했던 점 보완하고 여러분의 도움을 받아 여러분의 노력으로 바꿔나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솔선수범으로 열심히 뛰어서 어려움에 처해 계시는 시민 여러분께 도움이 되도록 한번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오세훈

이날 오 시장은 이날 오전 9시 10분께 6층 시장 집무실에서 9개월간 시장 권한대행을 맡았던 서정협 행정1부시장으로부터 사무 인계·인수서를 받고 서명함으로써 시장의 업무를 공식으로 인수했다.

오 시장은 환하게 웃으며 "다 읽고 서명하면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은데"라며 "내용이 거의 다 들어가있네요. 지금 추진하고 있는 서울시 사업이네요. 다 숙제고, 공부할 것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인수인계서 3부에 차례로 서명했다.

오 시장은 오전 10시 40분 김인호 서울특별시의회의장을 예방해 코로나19로 촉발된 경제·사회적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민생을 살리기 위해 더 긴밀하고 강력하게 협력해 나가자는 의지를 밝힌다. 서노원 시의회 사무처장, 김청식 의장 비서실장, 조인동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이 동석한다.

오 시장은 오전 11시 20분께 시청 본관 2층 출입기자실을 방문해 기자들과 인사한다. 그는 또 코로나19 대응을 총괄하고 있는 직원들과 함께하며 노고를 격려하고 대응 상황에 관한 얘기를 나눈다.

오후 1시 30분께는 첫 현장 일정으로 성동구청 대강당에 있는 서울시 1호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한다. 현장 의료·행정인력을 격려하고, 센터 운영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오후에 시청사로 복귀해 간부들과 인사를 나누며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고 시정 주요 현안을 보고받으면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박형준

▲박형준 충렬사 참배로 업무 시작…"부산 자존심 지키겠다"

4·7 보궐선거로 당선된 박형준 부산시장이 8일 부산 동래 충렬사 참배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박 시장은 첫 공식 일정으로 이날 오전 8시 30분 충렬사에 입장해 참배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을 비롯해 김희곤, 정동만, 이주환 등 지역 국회의원이 참배에 동행했다.

참배 후 박 시장은 방명록에 "부산의 나라 사랑, 역사적 긍지와 자존심을 지키고 계승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박형준

박 시장은 오전 11시 부산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당선증을 교부받는다.

오후 1시 20분 부산시청 집무실에서 인수인계서에 서명하고 곧바로 업무보고를 받고 당면 현안 등을 결재할 예정이다.

부산시장으로서 첫 현장 방문지는 백신예방접종센터다.

박 시장은 오후 4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백신 접종이 이뤄지는 부산시민공원 시민사랑채를 방문해 접종 상황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오세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