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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환율] 원/달러 1125원, 외국인 역송금과 CPI 주시

원/달러 환율은 13일 오전 11시 18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1125.46원으로 전날 종가보다 1.14원(+0.10%) 올랐다.

환율은 0.4원 오른 1,125.3원으로 시작한 뒤 작은 폭의 움직임을 지속하고 있다.

이날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배당 역송금 경계감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KB금융이 약 4천800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한 것을 비롯해 이번 주 대규모 외국인 배당금 지급이 이어질 예정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이번주 금요일 7조원대 규모에 달하는 삼성전자 외국인 배당이 대기 중이라 달러로 약 70억달러에 달하는 수급 재료가 외환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상태"라며 "외국계 은행을 중심으로 한 달러 매수가 전날에 이어 계속되며 환율 상승을 주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소비자 물가지수, 환율에 영향 미칠 듯

다만 이날 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환율 흐름은 제한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발표 결과에 따라 미국 국채금리가 어떻게 반응할지 등에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CPI 발표를 앞두고 이날 1.67% 근방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간밤 하락한 달러화 가치와 1120원대 중반까지 오른 환율 레벨에 대한 부담도 상단을 제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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