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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시세 8000만원대 '최고가', 집중단속 가능성 나와

가상화폐 비트코인 시세가 8000만원을 돌파했다.

비트코인 시세는 13일 오후 5시 58분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8028만원으로 전일 보다 217만4000원(+2.78%) 올랐다.

다른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8070만원으로 전일 보다 252만2000원(+3.23%) 올랐다.

이는 이날 오전 11시 47분 빗썸에서 비트코인 시세가 7841만8000원, 업비트에서 7870만7000원인것과 비교할 때 오후 동안 급등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관계자는 "특별한 이슈는 없었지만, 14일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미국 나스닥에 상장되면 전체 가상화폐 시장 상승 흐름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가상화폐는 주식과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이런 가운데 업비트에서 다른 주요 가상화폐(코인) 시세는 이더리움 286만1000원 (+2.36%)으로 전일 보다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리플 2060원 (+7.29%), 비트코인캐시 91만5300원 (+4.41%), 폴카닷 5만3270원 (+0.72%), 라이트코인 33만8150원 (+5.56%), 스텔라루멘 810원 (+4.38%) 등이 오름세다.

반면 에이다 1705원 (-0.87%), 체인링크 4만2970원 (-0.72%)는 전이롭다 내렸다.

비트코인 시세 가상화폐 시세 2021.04.13 17:58
다음 캡처

◆ 주요국, 비트코인에 집중 단속 가능성

이런 가운데 미국의 주요 가상화폐거래소 중 하나인 크라켄(Kraken)의 제시 파월 최고경영자(CEO)가 전세계 주요국 정부의 가상화폐 집중 단속 가능성을 제기했다.

파월 CEO는 1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어떤 단속이 있을 수도 있다"면서 이런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미국과 국제적인 당국자들이 가상화폐에 너무 편협한 견해를 갖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일부 국가의 규제 움직임을 거론하면서 "그와 같은 것들이 가상화폐를 해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국 정부는 그동안 가상화폐가 높은 익명성으로 돈세탁 등 불법 활동에 이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왔다.

크라켄은 2011년 설립된 가상화폐 거래소로, 거래량 기준으로 미국 내 4번째이며 내년에 직상장을 통한 기업공개를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