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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구한 현대차, 아산·울산1공장 다시 돌린다

현대자동차가 반도체 수급 문제로 멈췄던 생산라인을 다시 가동시켰다.

현대자동차는 아산공장에 반도체 부품이 재공급됨에 따라 생산을 재개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그랜저와 쏘나타를 생산하는 현대차 아산공장은 파워트레인 컨트롤 유닛(PCU) 부품의 차량용 반도체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지난 12∼13일 가동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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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제공

코나와 현대차의 첫 전기차 아이오닉5를 생산하는 울산1공장도 가동 가능성이 나왔다.

업계는 현대차가 오는 15일 울산1공장 재가동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현대모비스의 아이오닉 5의 PE모듈 공급은 아직 정상화되지 않은 상태라 감축된 생산 계획은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PE모듈은 전기차의 모터, 인버터 감속기 등 구동 부품 모듈로 내연기관차의 파워트레인이다.

앞서 현대차는 아이오닉 5의 PE모듈을 생산하는 현대모비스 설비 일부에 문제가 발생해 당초 계획된 물량이 공급되지 않은 데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코나 생산에도 차질이 생기면서 울산1공장을 휴업시켰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이달 아이오닉 5 생산 계획을 1만대에서 2천600대로 감축한 상태다.

현대차는 3월 말부터 본격적인 아이오닉 5 양산에 돌입했지만 약 보름만인 이달 7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간 생산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