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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GM 합작' 제2공장 미국에 설립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1위 자동차회사인 제너럴모터스(GM)와 미국에 두번째 배터리 공장을 세운다.

로이터 통신은 14일(현지시간) 양 사가 공장 설립 계획을 16일 공식 발표한다고 보도했다.

제2 배터리 공장은 테네시주 스프링힐에 들어설 예정이며 총 23억달러(약 2조6천억원) 규모 사업이라고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이 로이터에 전했다.

두 번째 공장은 GM이 내년부터 가동을 시작할 스프링힐 인근 공장에서 만들 크로스오버 전기차 '캐딜락 리릭'에 장착할 배터리를 만들게 된다.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네럴모터스(GM)의 합작법인 ‘얼티엄 셀즈’가 미국 오하이오주에 짓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공장의 전경.
LG에너지솔루션 제공

제2 공장이 언제 가동될지는 나오지 않았다.

제2 공장 추진은 GM의 '전기차 회사' 변신 노력과 LG의 미국 시장 진출 확대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앞서 GM과 LG에너지솔루션이 현재 오하이오주에 제1 배터리 공장 '얼티엄 셀즈'를 짓고 있다.

◆ LG엔솔, 배터리 분쟁 끝내고 미국 사업 가속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분쟁을 벌이던 SK이노베이션과 총 2조원의 배상금을 받기로 합의하고 미국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GM과 설립하는 1·2공장이 모두 완공되면, LG는 오는 2025년까지 미국에 독자 공장 생산능력 75GWh를 갖추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