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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시세 7880만원부터, 코인베이스 나스닥 상장

가상화폐 비트코인 시세는 15일 오전 1시 45분 현재 7800만원 대부터 형성했다.

비트코인 시세는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7881만2000원으로 전일보다 5만3000원(-0.07%) 내렸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 7905만9000원으로 전일보다 134만2000원(-1.67%) 내렸다.

가상화폐는 주식과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이런 가운데 업비트에서 전일보다 오른 가상화폐(코인)과 가격은 체인링크 (5만4350원·+3.13%), 도지코인 (172원·+10.97%), 비트코인캐시 (107만9500원·+3.70%) 등이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 (311만0000원·-0.06%)을 비롯해 리플 (2240원·-4.07%), 폴카닷 (5만3910원·-0.79%), 라이트코인 (35만3400원·-0.63%) 등은 전 거래일보다 내렸다.

에이다 (1860원·0.00%)는 전일과 시세가 동일하다.

가상화폐 비트코인 시세 2021.04.16 01:45

◆ 코인베이스 증시 입성, 국내 투자자 289억원 이상 매수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14일(현지시간) 나스닥 상장으로 증시에 입성했다.

코인베이스는 준거 가격 250달러 대비 31.3% 오른 328.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총은 857억8천만달러(약 95조7천억원)에 이른다.

코인베이스의 성공적인 증시 데뷔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가격의 폭등 덕분으로 분석된다.

코인베이스의 상장을 가상화폐 시장이 제도권으로 진출하는 신호탄으로 보는 시각이 일각에서 나온다.

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상화폐 시장의 제도권 진입을 알렸다"며 "탈중앙화, 속도, 저비용, 결제 안전성, 추적 가능성 등의 장점에 힘입어 향후 자산시장 내 가상화폐의 위치는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정민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페이팔, 스퀘어, 테슬라, 스타벅스 등 미국 업체들이 가상화폐 결제 기능을 탑재하고 제도권 운용사들이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준비하는 등 기관 투자자들의 시장 진입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높은 기관 점유율을 바탕으로 한 코인베이스의 상장은 가상화폐의 제도권 편입이라는 '메가 트렌드'의 첫 이정표로 작용할 것이라는 점이 분명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코인베이스 상장 나스닥 미국 가상화폐

이같은 관심 속에 국내 투자자들은 코인 베이스에 289억원 이상을 순매수했다.

15일 국내 6개 증권사(미래에셋대우·NH투자증권·삼성증권·신한금융투자·하나금융투자·키움증권)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이들 6개 증권사를 통해 전날 코인베이스 주식을 4천866만달러(약 543억원)어치 매수하고 2천274만달러(약 254억원)어치를 매도했다. 순매수 규모가 2천592만달러(약 289억원)에 달한다.

코인베이스 거래 규모가 6개 증권사 집계 기준임을 고려할 때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쿠팡 상장 당시 열기에 버금갈 정도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큰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