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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국증시] 코스피 역대 두번째 높은 종가 기록하며 마감

코스피 지수는 16일 전날보다 4.29포인트(0.13%)로 소폭 오른 3,198.62에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0.25포인트(-0.01%) 내린 3,194.08에 시작해 3,200선 안팎에서 등락했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장중 3200선을 상회하며 3,200선 안착을 시도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안착에는 끝내 실패했다.

3200선 안착에는 실패했지만, 이번 주 내내 강세를 지속하면서 5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상상으로 코스피는 종가 기준으로 유일하게 3200선을 넘었던 1월 25일(3208.99)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개인은 6719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2869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3863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이날 사흘간 이어오던 순매수에서 돌아섰다.

한국증시 2021.04.16 장종료
다음 캡처

◆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이 상승 재료

삼성증권은 "금일 국내증시는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상승했다"며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피서 동반 순매도 한 영향으로 지수의 상승폭은 제한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과 중국 경제의 회복세가 지표를 통해 나왔다.

미국의 경우, 소매판매가 기대 이상으로 크게 증가했고, 신규실업은 예상보다 적었다. 필라델피아와 뉴욕 지역의 제조업 지수 역시 이례적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금일 발표된 중국의 경제지표도 호조였다. 중국의 1분기 GDP는 전년 동기 대비 18.3% 오르면서, 집계 이후 가장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중국 성장률이 절대 수치상으로는 강력한 펀더멘털 개선을 시사하고 있지만 이는 기저효과를 상당 부분 반영한 것"이라며 "전 분기 대비 성장률이 이전 분기 수준을 하회한 게 다소 실망스러웠다는 인식이 형성됐다"고 말했다.

주식 거래 (PG)

◆ 의료정밀, 의약품 강세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67%), 의약품(1.18%), 유통업(1.02%), 비금속광물(0.72%)이 강세였고, 은행(-0.94%), 전기·전자(-0.30%)가 약세였다.

구체적으로 친환경 관련 기업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다음 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재하는 기후정상회의를 앞두고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태양광 대표주 한화솔루션이 2.1% 올랐고, 풍력 대표주 씨에스윈드가 5.3% 상승했다.

해운주는 반등했다. 팬오션이 6%대 강세를 보인 가운데, HMM이 4.4% 올랐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이 IT 업종을 중심으로 매도를 보이면서 시가총액 1, 2위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주요 종목 중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3.1%), 기아(+2.0%), 삼성물산(+1.8%), 휠라홀딩스(+6.8%)가 상승했다. LG전자(-2.0%), KB금융(-2.4%), 카카오(-1.2%)는 약세다.

◆ 코스닥 상승, 주변국 증시도 상승 마감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72포인트(0.76%) 오른 1021.62에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1포인트(0.18%) 오른 1015.71에 개장해 장중 상승세를 유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이 507억원을, 외국인이 165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382억원을 순매도했다.

주변국 증시는 상승했다.

중국 상해 종합(SHS)는 이날 3426.62으로 전날 종가보다 27.63포인트(+0.81%) 올랐다. 일본 니케이 225(NII)는 2만9683.37로 전날 종가보다 40.68포인트(+0.14%)오르며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