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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금값] WTI, 소폭 하락·이번주6.4% 상승…금값은 상승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6일(현지시간) 하락했다.

5월물 WTI 가격은 전장보다 33센트(0.5%) 하락한 배럴당 63.13달러로 마감했다.

그러나 WTI 가격은 한주간 6.4% 올랐다. 하반기 경제 재개에 힘입어 원유 수요가 살아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이번 주 들어 원유 수요 전망치를 상향했고,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미국 원유 재고가 3주 연속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에너지 앤 이코노믹리서치의 마이클 린치 사장은 "IEA와 EIA가 발표한 보고서들은 이번 주 시장을 끌어올린 가장 중요한 힘이었다"라며 "좋게 나온 고용 지표도 상승에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미국 휴스턴의 한 정유 설비 국제유가 석유 기름값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원유 시장 전문가들은 유가가 3월 중순 이후 지속된 박스권 상단을 넘어서면서 고점 부담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린치 사장은 "가격이 현재 고점에 근접했다"라며 차익실현으로 이날 가격이 조정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제 금값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온스당 0.57%(10.10달러) 오른 1776.9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