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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환율] 원/달러 소폭 상승, 1117.2원에 마감

원/달러 환율은 19일 전 거래일 종가보다 0.9원 오른 달러당 1117.2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은 1117.0원으로 출발해 오전 한때 1,120.0원을 터치했다. 이후 1시간 만에 1114.6원까지 떨어졌다.

환율은 오후 들어 다시 1119.8원까지 오른 환율은 점차 상승 폭을 줄여 1117원 선에서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지난주 지급한 배당금의 역송금 수요가 남아 있는 데다, 이번 주 지급되는 배당 역송금 경계가 더해지면서 환율 상승 압력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를 비롯해 2조4천억 원가량의 외국인 배당 지급이 이번 주 예정돼 있다.

수입 업체 결제를 비롯한 달러 저가 매수 수요와 이날 증시에서의 외국인 주식 순매도도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오후 들어 위안화 환율이 많이 빠지는 등 대외 여건은 환율 하락에 우호적이었으나, 국내에서의 달러 저점 매수 수요와 배당 역송금 수요, 외국인 주식 매도가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전자 배당금이 지난 금요일에 지급됐으니 이번 주에 나올 수도 있고, 이번 주에도 현대차 등 배당금 지급 일정이 계속 있어서 배당 역송금 경계감이 계속해서 (하단) 지지력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주에는 다른 요인보다 수급의 영향이 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30분 현재 100엔당 1029.25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30분 기준가(1025.26원)에서 3.99원 올랐다.

원/위안 재정환율은 오후 3시30분 현재 1위안당 171.28원이다. 전일 대비 0.34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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