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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환율] 원달러 환율 4.6원 오르며 마감

엔화는 하락, 위안화는 상승

원/달러 환율은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4.6원 오른 달러당 1,129.3원에 거래를 끝냈다.

환율은 장 초반 1,133.3원까지 올랐다가 상승폭이 서서히 줄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총 15.5원 상승했다.

달러

투자심리는 전날 미국에서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급등했다는 소식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이 긴축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더해지며 위축됐다.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전날 밤 일제히 하락 마감했고 이는 한국 주식시장과 원화 투자 심리도 떨어뜨렸다.

다만 전날 발표된 대우조선해양 수주에 따른 달러 매도 영향이 환율의 큰 폭 상승은 막았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전날 수주 이후 대규모 달러 매도(네고) 물량이 나왔는데도 환율 상승을 막지 못했지만, 중공업체 물량 유입이 재개될 수 있다는 경계감이 공격적인 달러 매수 태세를 억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시아 주요국 환율은 혼조세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30분 100엔당 1030.15원으로 전일 대비 3.44원 내렸다.

원/위안 재정환율은 같은 시간 1위안당 174.99원으로 전날 보다 0.26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