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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식품·KGC인삼공사, MZ 세대 맞춘 제품 매출 올랐다

풀무원식품의 '풀무원 메밀막국수'와 KGC인삼공사의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이 MZ세대(밀레니얼+Z세대)로부터 인기를 받고 있다.

풀무원은 지난 3월 출시한 '들기름 메밀막국수'와 '춘천식 메밀막국수'가 MZ세대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지금까지 30만개 이상 판매됐다고 14일 밝혔다.

풀무원이 조사 기관에 의뢰해 자체 분석한 결과 풀무원 메밀막국수 2종을 구매한 소비자의 연령대는 20~30대가 34.7%을 차지했다. 20~40대로 확대하면 70%에 이른다.

풀무원 관계자는 "당초 50~60대에서 구매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2040 젊은 부부들 사이에서 호응이 더 높았다"며 "보통 메밀면은 찰기가 없고 툭툭 쉽게 끊어지는데 이번 신제품 면발을 쫄깃하게 만들어 젊은 세대들의 호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풀무원 메밀 막국수

KGC인삼공사는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이 지난해 정관장 제품 가운데 20~30대 소비자에게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이라고 최근 밝혔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홍삼정 에브리타임은 지난해 20~30세대 매출이 전년 대비 27% 뛰는 등 정관장의 MZ세대(밀레니얼 세대+Z세대) 고객 유입에 큰 역할을 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 제품은 휴대성과 섭취 편의성이 좋은 스틱 형태로 출시됐다.

2012년 10월 출시 후 50일 만에 1만5천 세트가 판매됐고, 2016년에는 연 매출 1천억원을 돌파했다.

정관장 시대별 홍삼 트렌드 KGC인삼공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