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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1분기 영업익 전년보다 168% 늘어…한계사업정리·내실화 주효

1분기 매출액 12조8382억원, 영업이익 8485억원, 당기순이익 8199억원 공시

㈜한화는 자회사 실적 호조와 수익성 개선으로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1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는 이날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 12조8382억원, 영업이익 8485억원, 당기순이익 819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3천601억원을 135.6% 상회했다.

이번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1.23% 감소했다. 순이익은 343.94% 늘었다.

회사 측은 "일부 한계 사업을 정리하고 사업을 내실화하면서 매출은 감소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자회사인 한화솔루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이번 1분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한화생명보험도 이익이 개선했다.

한화 2021년 1분기 실적
한화 제공

한화는 자회사들 모두 실적 호조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한화 자체 사업에 대해서도 투자를 확대하고 신사업을 수주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글로벌부문은 질산 설비 투자로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제품 등 정밀화학 사업 강화, 방산부문은 레이저 무기 등 신규 사업 매출 확대, 기계부문은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성장 사업 수주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수소 및 태양광 등 그린뉴딜 분야 신사업 투자를 확대하고 인공위성, 에어모빌리티 등 우주항공 사업을 본격화해 중장기 성장 동력도 마련해나갈 예정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