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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선 넥쏘가 3천만원대에...다른 지자체는?

5등급 노후 경유차량 폐차 후 수소차 구매시 보조금 추가
서울시와 익산시도 3000만원 대 보조금 책정...경기도는 4000만원대

충청북도가 친환경 수소자동차 1대당 3350만원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100만원 늘었다.

현대자동차 넥쏘를 살 경우 차량 가격 7천만원의 약 47.8%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도는 5등급 노후 경유 차량을 폐차하고 수소차를 구매하면 조기 폐차 차량 기준가액의 30%를 추가로 지원한다.

도는 연내 1천86대의 수소차를 보급하는 한편 수소충전소를 현재 7곳에서 최대 14곳까지 늘릴 계획이다.

방탄소년단(BTS)과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 [현대차 제공.]
현대차 제공

◆ 서울시와 경기도, 익산시는 3천만원대 지원금 책정

충청북도처럼 3000만원 대 수소차 보조금을 책정한 곳은 서울시와 익산시 등이다.

서울시는 수소차 구매 보조금 예산으로 290억원을 책정하고 지난 3월 29일부터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올해 서울시 보조금은 1100만원이고, 국비 2250만원이 지원돼 수소차 구매자는 총 335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 지원 대상은 신청서 접수일 기준 30일 이전부터 계속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주 사무소로 사업자등록을 한 개인·법인·단체·공공기관이다. 개인은 1인당 1대, 사업자·법인·단체 등은 각 5대까지 신청할 수 있다.

익산시는 지난 4월 27일 올해 65억원을 들여 친환경 수소자동차 180대를 보급한다고 밝혔다. 보조금은 대당 3650만원이다.

대상은 최근 30일 이상 익산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개인이나 법인·단체다.

경기도의 수소차 보조금의 경우 승용차 기준 3250만원이다. 3700대가 지원 대상이다.

수소 승용차 구매자 중에서 5등급 노후 경유차량을 폐차했거나 도내 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 또는 재직자에게는 대당 2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구체적인 지원 내용은 해당 시군 홈페이지 또는 저공해차 통합 정보누리집(www.ev.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