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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간식 아닌 한 끼 식사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농심 '신라면'

농심 '신라면'이 해외에서 간식 아닌 한 끼 식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작년 전 세계적으로 '홈쿡(Home Cook)' 트렌드가 번진 상황이며 이를 타고 신라면이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 같은 인기는 올 해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작년 신라면의 해외 매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올 1분기에도 전년 동기대비 14% 증가, 1억1200만 달러(1262억5760만 원)를 기록했다.

또, 최근 농심이 글로벌 고객경험관리 플랫폼 Sprinklr(스프링클러)와 글로벌 SNS에서 신라면이 언급된 동향을 분석해 보니, 총 4만7700여 건이었다. 1년 전에는 2만4200여 건이었다. 해당 수치는 작년 4월부터 올 해 3월까지 1년간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트위터, 레딧, 블로그 등 주요 SNS 미디어에서 영문으로 'Shin Ramyun(또는 Shin Ramen)'이 언급된 건수다.

최근 1년간 신라면과 함께 언급된 주요 단어들은 '신라면 활용법(Use Shin Noodles)' 등 레시피 관련 내용이 크게 늘었다.

또한, 신라면과 함께 '레시피(Recipe)'라는 단어를 직접 언급한 건수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작년 1분기까지만 해도 분기당 100건 미만이었지만, 이후로 지속적으로 늘어나 올 해 1분기 479건으로 가장 높은 숫자를 기록했다.

신라면을 언제 먹는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아침이 29.2%, 점심이 33.5%, 저녁이 37.3%로 끼니에 관계없이 골고루 신라면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에서 신라면을 왜 찾을까?

연관 검색어를 통해 지난 1년간(2020년 2분기-2021년 1분기) 신라면과 함께 고려하는 요소가 언급된 포스팅 3050 건을 분석한 결과, 가장 높은 순위는 전체의 37.1% 를 차지한 편리함(Convenience)이 꼽혔다. 다음으로는 맛(Taste)이 26.5%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신라면은 간편함과 맛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세계 각국에서 신라면의 판매가 늘어나고 소비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며 "세계인에게 더 큰 사랑을 받는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글로벌 마케팅과 영업에 힘쓰겠다"고 했다.


▲미국의 소셜 뉴스 웹사이트 Reddit에 올라온 신라면 응용 레시피 사진이 900개가 넘는 추천을 받았다.
▲미국의 소셜 뉴스 웹사이트 Reddit에 올라온 신라면 응용 레시피 사진이 900개가 넘는 추천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