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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브리핑] 내일 이베이코리아 본입찰, 누가 쿠팡을 뛰어넘을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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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 이베이코리아 본입찰, 누가 쿠팡을 뛰어넘을까

온라인 쇼핑몰 G마켓·옥션·G9를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 매각이 7일 본입찰에 들어간다. 이베이코리아를 품는 기업은 온라인쇼핑 3대 업체 중 한곳에 오르게 된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예비임찰에 참여한 롯데쇼핑과 신세계그룹의 이마트, 홈플러스 최대 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 SK텔레콤 등이 이번 본입찰에 대부분 참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인수의 의미는 누가 인수하더라도 쿠팡의 점유율을 뛰어넘는다. 이베이코리아의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은 12% 정도로 추산된다. 시장 점유율은 네이버(18%), 쿠팡(13%), 이베이코리아, 11번가(6%), 롯데온(5%), SSG닷컴(3%) 순이다. 이번 입찰은 유통업계 맞수인 롯데쇼핑과 이마트의 경합이 예상된다.

◆ 현대중공업 "중대재해 근절에 모든 노력"

현대중공업은 사내 중대재해 근절을 위해 강화된 안전 대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 대책은 3중 위험 방어체계 구축, 스마트 안전관리 기술 도입, 협력사 안전관리 지원 강화 등이다. 회사는 안전 전담 인력을 20% 이상 늘리고 안전 분야 투자도 조기에 집행한다.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은 "고귀한 생명을 잃는 안타까운 일이 더는 우리 일터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최우선 원칙이 전사에 자리 잡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6월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내놨음에도 올해 들어 두 차례 중대 재해가 발생하자 이번 대책을 추가했다.

◆ SK이노베이션, 전 구성원이 폐플라스틱 줍는 자원봉사 참여

SK이노베이션은 이달부터 전 구성원이 폐플라스틱를 줍는 자원봉사활동 '산해진미(山海眞美)' 플로깅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 활동은 폐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적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의 일환이다. 임직원들이 연말까지 서울·울산·인천 등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에서 폐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거하면, 친환경 사회적기업을 통해 업사이클링 제품을 제작해 홀몸 노인과 발달장애아동 등 취약계층에 기부할 계획이다. 김준 총괄사장은 "폐플라스틱 이슈 해결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ESG 경영의 폭을 더욱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수자원공사, 반도체 생산 핵심 '초순수' 국산화 앞장

한국수자원공사가 반도체 생산의 핵심인 초순수 즉 불순물 없이 거의 정제된 물의 국산화에 나선다. 초순수는 반도체 제조 공정 전후에서 세정작업에 사용되며 제품 생산성을 높이는 필수 요소다. 국내 추순수 시장은 일본을 비롯한 외국 기업이 사실상 독점 중이다. 한국수자원공사 박재현 사장은 "물 분야 전문성과 인프라를 통해 초순수 생산과 공급 기술 국산화를 빠른 시기에 완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사 측은 수요기업 맞춤형으로 산업용수를 공급하는 사업장 9곳(하루 용량 73만㎥) 건설 및 운영사업 참여를 통해 초순수 시장개척을 위한 기반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초순수가 국산화되면 1조원 규모의 경제효과와 국내 반도체 산업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국내 초순수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1조1천억원에서 2024년 약 1조4천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