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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환율] 달러화 지수 하락, 원달러 환율도 하락 출발

◆ 원/달러 환율 1111.20원

원/달러 환율은 이날 12시 1분 현재 1111.20원으로 전날 종가(1116.5원)보다 5.3원 내렸다.

다만 환율에 영향을 주는 외국인의 증시 매매현황은 이시간 현재 코스피에서 2297억원을 코스닥에서는 1222억원 순매도이다.

앞서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이 지난 3영업일간 보인 증시 순매수가 이날도 이어진다면 환율 하방 압력이 커질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달러 저가 매수 수요와 미·중 마찰 우려로 인한 위안화 강세 제한은 환율 하단을 경직시키는 요인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미 국채금리 하락과 연동한 약달러, 외국인 국내 증시 순매수 연장 가능성이 높은 점은 원/달러 환율 하락 요인"이라며 "다만 미중 간 갈등에 대한 우려로 위안화 강세가 제한될 가능성은 장중 동조화 경향이 있는 원/달러 환율 하락을 억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은행이 예상한 금일 원달러 환율 흐름은 1105원에서 1112원이다.

환율

달러화 지수가 미국 비농업 고용 지표의 부진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달러화 지수는 90.140p로 전날 보다 -0.343p 내렸다.

우리은행은 "미 고용지표 부진이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조기 긴축 우려를 완화했다"며 "달러 지수는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7bp가량 하락하며 동반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달러화는 전날 달러 인덱스 기준으로 3주래 최고치까지 치솟았던 급등세에서 약세로 급반전 했는데 이는 미국의 비농업 부분 신규 고용에 대한 실망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했다.

미국 노동부는 5월 미 비농업부문 고용이 55.9만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65.3만명에 못미쳤다. 실업률은 5.8%로 시장 예상치 5.9%와 직전 실업률 6.1%보다 낮다.

이는 연준이 조기 긴축을 통한 통화정책 정상화에 나서지 않을 것이란 분위기를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