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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체·연구원 단신] 경총 ”50인 미만 기업 4곳 중 한 곳, 주52시간제 준비 안돼“ 外

◆경총 "50인 미만 기업 4곳 중 한곳 주52시간제 준비 안돼"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주52시간 근무제가 다음 달 50인 미만 기업에게 적용되는 가운데 해당 기업 4곳 중 한 곳은 아직 준비가 안되었다고 7일 밝혔다. 경총이 이날 내놓은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50인 미만 기업 25.7%가 아직 준비가 부족하다고 답했으며 법 시행일인 내달 1일까지 준비가 끝날 것이라는 응답 비율도 3.8%에 불과했다. 주 52시간 준비를 끝내지 못한 이유로는 '특정 시기 조업시간 부족'(63.0%), '숙련인력 등 인력 채용 어려움'(55.6%)이 많이 꼽혔으며 주52시간제 준비를 위해 가장 시급한 사항으로는 '시행 시기 연기'(74.1%)와 '계도기간 부여'(63.0%)가 많이 언급됐다. 경총은 "50인 미만 중소·영세기업은 경영 여건상 근로시간 단축에 대응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시행 시기 연기나 계도기간 부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총은 기업 319개를 대상으로 해당 조사를 진행했다.

기업 법인 건물

◆한경연 "미국 금리인상 시기 앞당길수 있다...한국 대비 필요"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한 우리나라의 대비를 주문했다. 7일 한경연 측은 미국 금리 인상시 우리나라도 금리를 인상하면 가계부채의 이자 부담이 증가하고, 인상하지 않으면 외국인 투자 자금 유입이 감소해 자본이 유출되는 '딜레마'에 처하게 된다며 이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경연에 따르면 지난 4월 미국의 작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2%로 2008년 9월 이후 1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데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올해 성장률을 6.4%로 수정 전망하면서 미국의 금리인상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 무협 "우리 기업, 급성장하는 중국 전자담배 시장 주목해야"

한국무역협회 청두지부는 7일 '중국 전자담배 시장의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는 급성장하는 중국 전자담배 시장을 소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서 금연을 위해 전자담배를 택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중국의 전자담배 시장 규모는 2013년 5억5천만위안(약 958억원)에서 지난해 83억8천만위안(약 1조4천596억원)으로 연간 47.6%씩 대폭 성장했다. 올해는 100억위안(약 1조7천418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범서 무역협회 청두지부장은 "중국은 정부 규제로 인해 아직 전체 흡연자 수보다 전자담배 이용률이 낮아 시장 잠재력이 크다"면서 "정책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휴대가 편리한 궐련형을 중심으로 소비자들의 선호를 파악해 시장 진출을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