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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환율] 약해진 달러, 외국인은 순매도…원달러 환율 1110원 지지선 테스트 예상

달러화는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금리 관련 발언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7일 달러화 지수는 89.984p로 전날 보다 0.139p 낮아졌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확장적 재정정책으로 인플레이션이 유발되고, 이로 인해 금리가 오르더라도 이는 미국에 이로울 것이라고 발언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옐런의 발언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이 조기에 긴축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나왔다.

높아지는 인플레이션 압력과 연준의 긴축은 위험 선호 심리를 떨어뜨린다.

키움증권은 "달러화는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금리 관련 주말 발언에 따른 파장을 소화하면서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5월 비농업 고용 지표의 실망 속에 달러는 약세 흐름이 지속됐다"며 "러시아 정부의 달러자산 익스포저 축소 후 유로 비중 확대 소식에 유로가 강세를 보이자 주요통화 대비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 영향으로 달러화는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 종가(1112.9원)보다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 25분 현재 달러당 1115원으로 2.1원 올랐다.

여기엔 외국인의 주식 매매 현황과 조선사 선박 수주 증가 영향이 꼽힌다.

외국인 증시 매매현황을 보면 매도 우위다. 오후 1시 26분 현재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048억원 순매도 중이며 코스닥에선 282억원 순매도 중이다.

여기에 최근 조선사 선박 수주 증가로 대규모 환헤지 수요가 대기 중인 만큼 장중 달러 매도에 대한 경계가 원달러 환율을 올릴 것으로 에상된다.

한국증시 매매현황 2021.06.08 장중
다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