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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환율] 원달러 환율,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1.3원 상승

원/달러 환율은 8일 소폭 상승 마감했다.

달러당 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 종가보다 1.3원 오른 1114.2원에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통화정책 방향성 우려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작용하며 상승 마감했다고 미래에셋증권은 전했다.

최근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지난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금리가 결국 약간 상승하는 환경이 된다면 사회적,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관점에서 결국 '플러스'(도움)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는 연준이 조기에 긴축에 나설수 있다는 우려를 불렀으며 안전 자산 선호 심리를 불렀다.

안전 자산 선호 심리는 국내 증시의 외국인 순매도를 불렀고 원달러 환율 상승에 영향을 주었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에서 2037억원 순매도를, 코스닥에서는 195억원 순매도 했다.

전날 약세를 보였던 달러화 지수는 상승 전환했다. 달러화 지수는 전날 90 아래였지만 다시 90선 위로 올라갔다.

여기에 이번 주 후반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서 달러 매수 수요가 늘어난 점도 원달러 환율에 상승 압력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

환율 2021.06.08
미래에셋증권 제공

한편 아시아 주요국 환율도 상승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1017.86원으로 전날 같은 시간 대비 1.51원 올랐다.

원위안 재정환율은 같은 시간 174.40원으로 전날 같은 시간 대비 0.46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