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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5 보다 더 긴 주행거리 EV6..롱레인지 자체 측정 450km 이상



(사진=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사진=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기아자동차 EV6 롱레인지(항속형) 기준 국내 주행가능거리는 450km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아차 자체 측정 기준이다. 기아차는 환경부 공식 기준으로 측정을 해도 이보다 더 긴 수치가 나오게 될 것이라고 했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롱레인지의 경우, 익스클루시브 2WD가 429km로 가장 높다. 4WD는 390㎞로 낮아지게 된다. EV6의 배터리 용량은 77.4kWh이고 아이오닉5는 72kWh의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EV6의 용량이 좀 더 높다. 두 차량 모두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제품을 탑재했다.

1회 충전 주행거리가 450km나 되면 충전 부분에 대한 걱정이 사라지게 된다. 서울에서 경상도권인 부산에 가고자 해도 편도 391km 정도가 나타나기 때문에 완충 상태에서 중도 충전 없이 도착할 수 있어 걱정이 없다.

2022년 출시 예정인 BMW의 소형 SUV iX1의 경우, 완충 시 주행거리가 WLTP 기준 402km인 것으로 전해진다. WLTP와 환경부 기준은 다르다. 국내 출시되는 수입차들을 보면, 예를들어 WLTP 기준으로 310km라고 한다면, 한국에 들어왔을 때 환경부 기준 측정 시 240km로 확 줄어들게 된다. 70km 정도가 낮아지게 되는 것이다. iX1에 국내 환경부 기준 주행거리가 적용되면, 330km 정도가 나오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한번에 갈 수 없는 수치가 나오기 때문에 불안감이 들게 된다.

EV6와 아이오닉5는 플랫폼을 공유하고 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가 적용됐다. EV6의 장점은 스타일, 아이오닉5는 공간 부분에서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사진=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9일부터 코엑스에서 진행된 '​xEV TREND KOREA'에서 EV6를 실제 보니, 현대차 투싼보다 작은 크기로 다가왔다. 반면 아이오닉 5는 한눈에 봐도 전장이나 전고, 그리고 전폭이 크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수치상으로 보면, 아이오닉5는 투싼보다 길고 높으며 넓다. 휠베이스는 3미터나 된다. 더불어 오버행도 짧아 실내 공간이 넉넉하다. EV6의 휠베이스의 경우, 아이오닉5보다 10mm 짧다. EV6는 신형 투싼보다 길고 크다. EV6의 2열은 승객 기준 중형 SUV 이상의 공간감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외관상으로는 잘룩한 인상을 줘, 전장 등 차량 전체적 크기가 탑승 시 편안함을 줄만한 공간이 될지 의아한 생각이 조금은 들게 된다. 그러나, 막상 2열 탑승을 해보면, 허리각도가 5단계로 눕힐 수가 있어 180cm 성인 남성이 앉아도 불편함은 없다.

현재 국내 전기차 보조금과 관련해 빠르게 소진이 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다. EV6 기본(스탠다드)의 가격은 4000만대 후반이며 GT-Line 경우 5000만원대 후반이다. 스탠다드와 GT-Line은 오는 7월 출시된다. 내년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인 GT의 경우, 7000만원대 초반으로 책정됐다. 올 해 국내 전기차 보조금과 관련, 6000만원 미만은 전액이 지원되며 6000만원 이상 9000만원 미만은 50%만, 9000만원 이상은 보조금 지원이 되지 않는다.





(사진=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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