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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국증시] 코스피 사상 최고치 마감

코스피 3252.13, 코스닥 997.41에 마감...양대증시 모두 상승

국내 주요 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일주일만에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1포인트(0.09%) 오른 3252.13에 마쳤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6.28포인트(0.63%) 오른 997.41에 마감했다.

국내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 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관망심리 유입되며 소폭 상승 마감했다.

최근 발표된 물가 지표 상승세가 일시적이라는 분석과 함께 6월 FOMC에서 연준의 정책 유지 기대감은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미래에셋증권은 설명했다.

한국증시 2021.06.14 마감
미래에셋증권 제공

오늘밤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와 소매판매 등 주요 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다는 점도 관망심리를 키우는 요인이 됐다고 삼성증권은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시장은 연준이 완화적인 정책 기조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 조기 긴축에 대한 경계감이 증시에 부담이 됐다"고 진단했다.

매매동향을 보면 코스피에서 개인이 353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234억원, 333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61억원, 기관이 224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357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증권은 "장중 시장금리가 반락하고 외국인 매도세가 감소하면서 코스피는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의약품 업종이 1.9%로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전기가스와 비금속광물 업종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증권, 보험 등 금융 업종이 부진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인터넷 및 바이오 기업들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카카오가 5.2% 오르면서 6거래일 연속 상승 기록을 이어갔고, NAVER 역시 3%대 강세를 보였다. 셀트리온이 자사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CT-P59·성분명 레그단비맙의 긍정적 임상 3상 결과에 힘입어 5.8% 상승했다.

주요 종목 중에선 NAVER(+3.9%), LG전자(+4.0%), HMM(+3.1%)이 상승했다. 삼성전자(-0.6%)와 LG화학(-2.7%), 신한지주(-2.7%)는 약세였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증시가 FOMC에 따른 박스권을 보일 것으로 본다.

오기철 교보증권 차장은 이날 SBS비즈 마감시황을 통해 "이번 주는 글로벌 증시 전반적으로 수요일에 열리는 FOMC 이벤트에 주목하고 있다"며 "어떤 발언이 나올지 지켜보고 대응하려는 관망심리가 있어 지수는 3250 안에서 박스권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국내 백신 접종률이 24% 돌파하고 있고 경기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경기민감 경기회복세주로 대응하는게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다

중국 상해 종합 지수는 0.58% 내린 3589.75에 일본 니케이 225 지수는 0.74% 오른 2만9161.80에 마감했다. 대만 가권 지수는 0.32% 오른 1만7213.52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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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