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16일 WHO 전세계 코로나 확진자 현황 (종합)

전 세계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28만3487명·사망자 7814명

16일 전 세계 코로나19 발생현황
▲ 16일 전 세계 코로나19 발생현황, 자료: 세계보건기구(WHO).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16일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0시 기준으로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억7598만7176명, 누적 사망자는 381만1561명이다.

WHO의 권역별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보면, 누적으로는 먼저 북·중·남미 권역이 6980만3360명으로 가장 많다. 이날 북·중·남미에서는 전 세계 코로나 신규 확진자의 약 40%인 11만241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신규 사망자 또한 전 세계의 약 38%인 2967명이다.

이어 유럽 5507만6961명, 동남아시아 3359만9246명, 동부 지중해 1052만5459명이다. 한국이 속한 서태평양 권역에서는 1만624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329만7002명이다.

이 가운데 한국의 주요 수출국(홍콩·대만 제외)들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누적 확진자가 가장 많은 미국에서는 8197명의 신규 확진자와 148명의 신규 사망자가 발생했다. 미국의 누적 확진자 수는 3314만498명, 누적 사망자 수는 59만4644명에 이른다.

특히 인도의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보면, 신규 확진자 수는 6만471명에 이르며 신규 사망자 수도 2726명이다.

수출 1위국인 중국의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보면 신규 확진자는 206명, 누적으로는 11만6507명이다. 신규 사망자는 15명, 누적으로는 5298명이다.

또 베트남의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보면 신규 확진자는 251명, 누적 1만881명이다. 신규 사망자는 없었으며 누적으로는 59명이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해외유입 사례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한주간 해외유입 사례는 1일 평균 22.6명으로, 전주 16.7명 대비 증가했다.

또한 같은 기간 226건의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추가로 확인됐다. 국내감염은 195건, 해외유입은 31건이었다.

유형별 현황을 보면 알파형(α, 영국 변이) 192명, 베타형(β,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3명, 감마형(γ, 브라질 변이) 1명, 델타형(δ, 인도 변이) 30명이다.

이와 관련,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최근 변이 바이러스 중에서도 인도에서 시작된 델타형 바이러스에 대해 관심과 우려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전파력이 높은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지만, 영국에서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백신 2회 접종을 완료하는 경우에는 방어 효과가 매우 높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1회 접종 시에는 방어 효과가 충분치 않았지만 2회 접종 시 예방 효과는 60~88%로 판단하고 있고, 입원과 같은 중증의 방지 효과는 92~96%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며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격리에 중심을 두는 것이 아니라 2회 예방접종을 정해진 일정에 따라 철저히 받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5월4일부터 총 18차례에 걸쳐 부정기 항공편으로 국내에 입국한 인도 재외국민은 총 3048명이다. 현재까지 입국과 격리 단계에서 모두 78명이 확진됐으며, 변이 바이러스는 19명에서 발견됐다.